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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정호영, 자녀 편입학 관여했다면 사법처리 필요"
오영환 "정호영, 자녀 편입학 관여했다면 사법처리 필요"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2.04.14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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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오영환 의원실
ⓒ 오영환 의원실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두 자녀가 경북대 의과대학에 편입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누가 보더라도 아빠 찬스가 작동한 불공정한 특례 편입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고 비판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호영 후보자는 ‘부정소지는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대학병원장 시절 두 자녀를 입학시켰다면 이해충돌 소지가 다분하다"며 이 같이 전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특히 "아들이 합격한 특별전형은 선발 직전에야 신설되었고, 편입하기 직전 전자공학회 논문 두편에 저자로 등재됐으며 이를 자신의 주요 경력으로 소개한 것이 드러났다"며 "또한 1차보다 점수가 높게 배정된 2차 면접·구슬 시험은 심사위원의 재량권한이 컸던 것 등 의문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고, 편입생 중 거의 유일하게 경북대 학부 출신이고. 부친이 병원장이라서 당시 학교 내에서도 논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호영 후보자가 두 자녀의 편입학에 관여했다면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공직이 문제가 아니라 사법처리가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아빠가 근무한 경북대병원 봉사 활동과 경북의대 편입에 불법적 특혜 여부에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호영 후보자의 자녀 경북대 의대 편입 의혹은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정의를 판가름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외에도 정호영 후보자는 과거 칼럼에 기고한 글로 부적절한 여성관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농지법 위반 의혹도 받고 있다"며 "평생을 의사로 살아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전문성도 부족해 윤석열 당선인의 40년 지기라는 점이 발탁 배경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호영 후보자는 자신에게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국민에게 납득할 만한 설명과 근거를 내놓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당장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1991년생인 정 후보자의 아들과 1993년생인 정 후보자의 딸은 각각 2018년과 2017년 경북대 의과대학에 편입했다.

한편 조국 전 장관은 앞서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후보자 자녀 관련 의혹을 보도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윤석열 당선인의 절친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 딸·아들의 생활기록부, 인턴(체험활동) 증명서에 대하여 검찰, 언론, 경북대는 철두철미한 수사·조사·취재를 할 것인가”라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이 공유한 기사에는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그의 딸과 아들이 나란히 경북대 의과대학에 편입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조 전 장관은 "자신의 딸인 조민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및 고려대 입학 취소 처분을 받은 것과 같이 정 후보자의 자녀들에 대한 검증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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