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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저격한 김기현 “사촌이 땅 사면 배가 아픈 못된 심보 아니고서야”
文 저격한 김기현 “사촌이 땅 사면 배가 아픈 못된 심보 아니고서야”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2.03.22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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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있는 국민의 눈에는 대선 불복으로 비칠 수밖에 없어"
"취임 즉시 예산 편성해서 탈청와대, 탈권위주의, 제왕적 대통령제로부터 탈피하기 위한 조치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의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의힘

[뉴스피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집무실 이전 계획에 제동을 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못된 심보가 아니고서야 무슨 염치와 권한으로 이제 임기를 마무리하는 정권이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의 발목을 잡겠다는 것인가"라며 "오죽하면 ‘제2의 광우병 선동’이 아니냐는 비난까지 나오게 된 실정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갑자기 입장을 바꿔서 집무실 이전 예비비 사용을 거부하고 나섰다. 청와대는 안보 공백을 내세우고 있지만, 군사 대비 태세의 합참은 이전하지도 않고 현재의 대비 태세를 계속 유지할뿐더러 국방부 이전에 따른 불편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며 이 같이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의 5선 의원 우상호 의원은 윤석열 차기 대통령을 버르장머리도 없이 '저 양반'이라고 호칭하고, '아직은 172석의 민주당이 법률 재개정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등 새 정부에 대한 협박성 발언을 거리낌 없이 내뱉고 있다"며 "상식있는 국민의 눈에는 대선 불복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발끈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선택을 받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가로막고 도리어 실패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일 지경"이라며 "아마도 6.1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지지자들이 흩어지지 않고 뭉쳐주기를 바라면서 무조건적 반대를 위한 이슈 제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하지만 국민 앞에 나와서는 정치개혁 운운하면서 여전히 발목잡기 하는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문재인,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은 5년 내내 민생 발목 잡고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더니 임기 마지막까지 좀스럽고 민망하게 행동한다고 평가할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예산편성권이 당선인에게 없고 청와대가 거부하면 강제할 방법도 없지만, 국민의힘은 취임 즉시 예산을 편성해서 탈청와대, 탈권위주의, 제왕적 대통령제로부터 탈피하기 위한 조치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당선인은 그 어떤 방해와 선동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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