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금)
與, 윤석열 '안보관' 맹폭..대북 선제타격? "안보장사 성격 강해"
與, 윤석열 '안보관' 맹폭..대북 선제타격? "안보장사 성격 강해"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2.01.25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제공 = 민주당]
윤석열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제공 = 민주당]

[뉴스피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정책-비전 경쟁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안보관'을 문제 삼으며 맹공을 이어갔다.

이용빈 선대위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선후보가 연일 대북 선제타격을 주장하고 있다. 깜짝 놀랄 만큼 위험한 주장이 곳곳에 눈에 띄며 국민 불안을 더 키우고 있다"며 "동기가 무엇이든 윤 후보의 행태는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키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안보 장사’의 성격이 강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무책임한 선동은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정세 불안을 고조시킬 뿐이다"며 "출구 없는 강경 대응을 고집하는 윤 후보의 주장은 불씨를 경제 영역으로 확산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반도의 안보 불안은 당장 외국의 투자부터 빠져나가게 할 것"이라며 "금융시장의 선순환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실물시장에 타격을 주면 가뜩이나 위축된 소비와 투자심리마저 꽁꽁 얼어붙게 해 경제는 악순환의 늪에서 헤어날 수 없게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서 노력해도 모자랄 판에 '선제적 타격' 운운하는 윤 후보는 대체 어느 나라 대선 후보인지 모르겠다"며 "윤 후보가 정략적으로 ‘안보 우클릭’ 행보가 대선에서 유리할 것이라 판단한 듯하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이는 착각이고 오산"이라며 "지금은 과거처럼 북풍이 통하지 않는다. 정밀한 전략이 없는 단순 강경 대응을 보수층이라고 무조건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남북관계를 오래된 군사 대치로만 보는 단편적이고 근시안적인 윤 후보의 안보관에 국민은 답답함을, 국제사회는 불안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은 단호하게 반대하되, 북핵문제 해법은 평화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용빈 대변인은 또 앞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24일 윤석열 대선후보가 외교공약을 발표하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바탕으로 아태지역과 글로벌 질서의 미래 비전을 함께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한 것과 관련, "윤 후보의 공약은 무엇보다 주요 무역상대국인 중국·베트남과의 경제교류를 배제하는 듯한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당시 발언은) 수출시장의 가장 큰 축인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 미국에 이어 무역교역량 3위에 이르는 베트남과 협력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중국 시장에서 경제적 성과를 얻기까지 우리 기업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베트남에서도 그 노력은 배가되어 지속되고 있다"며 "정치인의 외교 관련 발언은 한 마디 한 마디가 현지에서 노력하는 기업인들의 그동안의 성과를 한 순간에 수포로 만들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윤 후보의 눈과 사고방식은 80년대 냉전 시대에 가 있는 것 같다. 경제 전반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현실감은 대통령의 자질의 기본"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을 도외시하고 실용주의 외교의 정 반대편에 서 있는 윤 후보에게 외교를 맡겨서는 안 되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