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허위 지원서'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부분의 (의혹)거론은 윤 후보와 결혼하기 한참 전에 있었던 일"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의아스럽다"고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과연 그것이 조국 가족에 대해서 칼을 들이댔던 분들이 하는 이야기인지 의아스럽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또 하나는 김건희 씨는 물론이고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라며 "과거에 공소시효 지나고 검찰의 수사대상이 아닌 이런 부분에 대해서만 무혐의다, 아무 문제 없다, 이런 것들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또 저희가 이야기하는 것은 그 이후에 벌어졌던 수많은 사건들이 있다"라며 "도이치모터스 문제나 여러 사건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검찰수사는 조속히 결과가 나와야 된다고 본다"고 못 박았다.

이준석 대표는 앞서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부인의 처신을 놓고 결혼 이후에 제지하지 못했다면 (윤 후보가)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결혼)전 일을 갖고 윤 후보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를 감안해서 보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윤 후보 배우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으나, (의혹 제기 중)상당수는 사실이 아닌 게 많다고 생각한다"며 "윤 후보 배우자가 사안마다 명쾌히 해명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교수에 지원하며 허위 수상 경력을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기재한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 경력이 허위라고 보도한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