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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진중권, 윤석열 구하려 이재명 진의 왜곡"
민주당 "진중권, 윤석열 구하려 이재명 진의 왜곡"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12.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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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교수. [사진 = jtbc 캡쳐]
진중권 전 교수. [사진 = jtbc 캡쳐]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이 하면 나쁜 전두환 찬양, 이재명이 하면 좋은 전두환 찬양'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진중권씨가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찬양 발언을 물타기 하려고 이재명 후보의 진의를 왜곡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반발했다.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이재명 후보는 전두환씨에 대해서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의 생명을 해친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될 수 없는, 결코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될 중대 범죄'라고 못 박았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전두환씨에 대해서 '그래서 결코 존경받을 수 없다'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고 했다.

현 대변인은 이어 "'3저 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과'라는 일부 발언만 두고 전두환을 찬양했다고 덮어씌운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말꼬리 잡기와 말 비틀기로 정평이 나신 분다운 가벼운 언행이라도 정도가 있는 법"이라며 "친(親) 윤석열 행보는 익히 잘 알고 있지만, 이렇게까지 하며 전두환 찬양 발언으로 곤욕을 겪은 윤석열 후보를 구하고 싶었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진중권씨가 윤석열 후보를 구하고 싶다고 해서 이재명 후보의 발언까지 왜곡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라며 "정치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정신 불신을 조장하는 것이 지식인의 사명일 수는 없다"고 주장했따.

한편 진 전 교수는 같은날 페이스북에 "전두환을 찬양하는 민주당 후보, 이게 상상이 가능한 일이냐"면서 "지식인이라는 자들이 궤변을 늘어놓고 있으니 그들에게 5·18은 대체 무엇이었는지 한심한 일이다. 그 당이 얼마나 망가졌는지 알 수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1일 경북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도 공과가 병존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3저 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건 성과인 게 맞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의 생명을 해친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될 수 없는 결코 다신 반복돼선 안 될 중대 범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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