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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열 선대위 자중지란은 윤석열 탓...‘문고리 권력’을 즉각 정리해야"
민주당 "윤석열 선대위 자중지란은 윤석열 탓...‘문고리 권력’을 즉각 정리해야"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11.29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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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사진제공 = 국민의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사진제공 = 국민의힘]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자중지란에 빠진 것은 윤석열 후보의 탓"이라고 주장했다.

이용빈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9일 중앙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윤석열 선대위가 상왕 논란, 취업비리범 인사, 문고리 논란까지 3관왕에 등극했다. 윤석열 후보의 무능과 준비 부족으로 막 출범한 선대위가 벌써 난항에 빠져버린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거의 한 달을 끌었던 상왕 논란은 결국 김종인 위원장의 합류 무산으로 끝났고, 취업비리 의혹 김성태 임명은 윤 후보가 '오래돼 기억 못했다'고 변명했지만 자진사퇴로 막을 내렸다"고 꼬집었다.

더욱이 "상임선대위원장 이준석 당 대표는 여러 차례 ‘패싱’ 당하고, 김병준 위원장은 ‘허수아비’라고 조롱당하고 있다"라며 "누가 윤석열 선대위를 이끌어가고 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라고 질타했다.

특히 "더 한심한 것은 문고리 논란"이라며 "김종인 위원장의 합류 무산에 문고리 3인방, 특히 장제원 의원이 있다며, '차지철', '장순실'이라는 국민을 불편하게 하는 조롱까지 오간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선대위의 문고리 권력다툼으로 윤석열 선대위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라며 "이 모든 책임의 당사자는 상왕도 문고리도 아닌 윤후보 자신"이라고 저격했다.

이 대변인은 "전두환씨처럼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겠다던 윤석열 후보의 계획은 준비 부족과 리더십 부족으로 소위 자중지란 선대위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부딪힌 문제를 풀고 스스로 쇄신할 생각은 하지 않고, 변명과 거짓말로 위기만 모면하려는 윤 후보 본인이 화를 자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복기왕 선대위 대변인도 "윤석열 후보의 김종인 전 대표 영입, 전두환 조문, 김성태 임명 등을 둘러싼 갈팡질팡 행보에는 ‘문고리’ 권력의 전횡이 있다는 지적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왔다"라며 "그것도 제 3자가 아니라 윤 후보의 긴밀한 의논 대상이었으며, 영입에 각별하게 공을 들인 인물들이기에 ‘내부 폭로’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는 "권경애 변호사는 실명으로 권성동, 장제원, 윤한홍 3인이 ‘문고리 3인방’이라고 적시했다"라며 "‘문고리’들이 상대하기 버거운 김종인 전 대표를 비토하고, 선대위 인선을 좌지우지한다고 주장했다"고 직격했다.

또 "진중권 전 교수는 '윤캠은 4공말 상황', '여의도 바닥에는 벌써 장순실이라는 말이 나돈다'고 한다. 장 의원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하자, '소문이 맞나 해서 슬쩍 던져봤더니 바로 문다'며 ‘장순실’의 존재를 확인해주었다"고 했다.

특히 "이준석 대표는 오늘 방송에 나와 윤 후보의 충청 일정을 몰랐다며, ‘당대표 패싱’에 대해 다시 한번 불쾌감을 나타냈다"라며 "문고리 논란의 대미의 주인공은 부인 김건희 씨다. 김건희 씨가 김종인 씨 부인과 막후 접촉해서 윤 후보와 김종인 씨의 꼬인 관계를 풀어갈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 즉각 문고리 권력을 정리하라"라며 "이제라도 제대로 된 선대위를 만들어 민주당과 실력으로 경쟁할 것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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