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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곽상도 아들 퇴직금, 정상 처리한 것"...민주 "화천대유와 국힘 결탁, 자금의 흐름과 수익구조 파헤쳐야"
김만배 "곽상도 아들 퇴직금, 정상 처리한 것"...민주 "화천대유와 국힘 결탁, 자금의 흐름과 수익구조 파헤쳐야"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1.10.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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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 캡쳐
사진 = 방송 캡쳐

 

[뉴스피아]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11일 검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48분께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나오면서 "소동을 일으켜 송구하다"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천화동인 1호에 대해선 "그건 바로 저"라며 "제기된 여러 의혹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편집한 녹취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특히 일명 '50억 클럽'에 대한 질문에는 "사실무근"이라며 "(곽상도 의원 아들은) 나름대로 일을 하면서 재해를 입었고 정상적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서면 브리핑에서 "화천대유의 실소유주 김만배 씨가 검찰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은 '정상처리'된 것이라 주장했다"라며 "곽상도 의원과 아들의 말마따나 200만원 남짓의 월급을 받던 사회 초년생의 포르*와 50억 퇴직금이 '정상'이라 주장하는 이들의 뇌구조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김만배 씨의 주장대로 어떤 것이 정상인지 가려질 것"이라며 "혹시라도 토건비리 세력의 부패동맹도 '정상'인 줄 알았다는 어이없는 핑계는 대지 않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거듭 "대장동 사업은 추가 이익을 대규모 환수한 최초의 사례로, 만일 국민의힘 주장대로 이재명 후보가 연루되어 있다면 추가 이익 환수가 가능하기나 했겠느냐"고 반문하며 "이재명 후보는 대선 승리와 함께 개발이익을 모두 환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50억 퇴직금을 받고 포르* 타는 아들을 둔 곽상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관계자 등, 국민의힘은 '덮어씌우기', '물타기', '시간끌기' 추악한 행태를 포기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하시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또한 검찰을 향해선 "토건비리세력과 결탁한 부패동맹이 설계한 수익구조를 철저하게 파훼해야 할 것"이라며 "부당이득 편취에 연루된 이들이 더 있는지 엄정한 수사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만배 씨는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혜를 받는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 개발 이익의 25%, 약 700억원을 주기로 약정하고 이 중 5억원을 유 전 본부장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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