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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위례신도시도 대장동 축소판 의혹‥공통분모는 이재명, 숨기는 자가 범인"
김기현 "위례신도시도 대장동 축소판 의혹‥공통분모는 이재명, 숨기는 자가 범인"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1.09.27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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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제공 = 국민의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제공 = 국민의힘]

 

[뉴스피아]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김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판교 대장동 개발 이전의 2013년 성남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이 대장동 개발사업의 축소판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라며 "민간사업자 공모공고 마감 하루 만에 사업자가 선정되고, 화천대유와 같은 자산관리회사 역할을 한 미래자산관리는 공모공고 사흘 후에 설립되었다고 한다. 보통주 5만 주에 2억5천만원 출자해서 150억원을 넘는 돈을 배당받았다는데, 그 돈이 누구의 손에 들어갔는지 행방이 묘연하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실무자라고 지칭했던 유동규 씨 그리고 남모 변호사, 정모 회계사 등이 관련된 정황도 드러났다고 한다"라며 "가장 큰 공통분모는 이 두 사업 모두 그 당시 성남시장이 이재명 후보라는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3년 당시 성남시의회에서는 ‘시의회 동의 없이 몰래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다. 공공기관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행정을 하고 있다’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라며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특정 무리가 위례신도시에서 한번 재미를 본 뒤 판을 크게 키워 대장동에서 치밀한 계획하에 역대급 일확천금으로 한탕 해 먹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 "이것이 우연히 일어난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우연히 유동규 씨가 관여하고, 우연히 공모공고 마감 하루 만에 민간사업자가 선정되고, 우연히 보통주 2억 5천만원 투자로 60배가 넘는 배당금을 받은 것인가. 그렇다면 기가 막힌 우연이 유독 이 후보 재직 시절에 반복된 이유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런 터무니없는 특혜 이익금이 발생한 원인은 당초 개발사업을 시작할 때 담당자의 매우 작위적인 이익 배당 설계에 있었다고 판단된다"면서 "이 설계를 한 사람, 이 전체의 사업 설계를 한 사람이 이재명 지사 본인이라고 이미 스스로 밝힌 바가 있다. 그렇다면 이 지사는 어떤 경우에도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에 대하여 책임을 면할 수 없으며, 남에게 책임을 떠넘겨서 될 일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오늘 국민의힘 판교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 특위 위원들이 성남시청 및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그런데 성남시의회는 물론이고 국회의 자료 제출요구에도 이들이 응하지 않고 있다. 이재명 후보 스스로 최대 치적이라고 일컬었던 그 사업의 사업 자료를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왜 공개하지 않는 것인가. 숨기는 것이 얼마나 많기에 특검에 의한 수사마저도 회피하려고 하는가. 숨기는 자가 범인"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성남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국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관련 자료들을 다 공개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본질에서 벗어난 정치공세에 열중할 것이 아니라 떳떳하게 특검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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