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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의힘 이준석 부친 농지법위반 의혹에 "언제까지 몰랐다는 거짓 핑계로 버틸 것인가?"
與, 국민의힘 이준석 부친 농지법위반 의혹에 "언제까지 몰랐다는 거짓 핑계로 버틸 것인가?"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9.06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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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국민의힘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힘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달라”라고 공세를 펼쳤다.

이 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몰랐다’는 말로 발뺌만 하고 있다"라며 "가족의 재산신고까지 해야 하는 국회의원 선거에 세 번이나 출마한 분께서 이를 몰랐다고 하는 태도는 거짓에 가까운 핑계"라고 반박했다.

서 부대변인은 "이 대표가 아무리 부친의 재산에 대해 고지거부를 했다 하더라도, 선출직 후보자로 세 번이나 나오면서 부모님의 재산형성 과정을 살펴보지 않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된다"라며 "부동산투기 의혹에 대해 민주당보다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했던 이 대표의 태도로는 매우 궁색한 변명"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윤희숙 의원도 이 대표처럼 부친 땅투기 의혹에 대해 사실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아버지 경제활동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했다"라며 "혹시 국민의힘 차원에서 애매한 부동산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우선 ‘몰랐다’로 대응하라는 매뉴얼이라도 작성한게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공당의 대표 자리는 다른 사람보다 자신에게 더 엄격해야 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 그 권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라며 "이 대표는 부친 농지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자당의 한 의원에게 탈당권유를 한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제1야당 당대표의 자리에 걸맞게 자신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 부대변인은 "부친의 농지법위반 의혹에 대해 ‘모르면 그만’이라는 발뺌 행태에 국민은 실망하고 있다"라며 "이준석 대표는 공당의 책임자로서 모르쇠와 억울함만 내세우며 거짓 핑계로 일관할게 아니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앞서 지난 5일 KBS에 출연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이후 공직자로 있으면서 취득한 정보로 부정하게 투자했을 때 문제가 되는데, (부친이 토지를 매입했던) 2014년 1월엔 제가 만 18세로 조기졸업해서 미국에서 1학년 유학 중이었다"며 "사안의 궤가 다르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농지법 위반 논란이 불거진 이준석 대표 부친 소유의 서귀포시 안덕면 토지에 대해 행정당국이 행정처분 전 청문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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