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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연합훈련 중단' 요구에 송영길 "예정대로 진행"
김여정 '연합훈련 중단' 요구에 송영길 "예정대로 진행"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8.0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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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부부장이 염려한대로 적대적인 훈련이 아니라, 평화 유지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훈련"
송영길 민주당 대표. [사진제공 = 민주당]
송영길 민주당 대표. [사진제공 = 민주당]

[뉴스피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취소를 공식 요구한 것과 관련해 "이번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관계가 소통이 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2018년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계승하기로 한 한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정전협정 68주년인 지난 7월 27일 남북 간 직통연락선을 1년 만에 복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 대표는 이어 "이것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선언 기념일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친서 소통의 결과"라며 "지난 30일 잠정 보류했던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협력 물자 반출 승인을 통일부가 재개했다. 내일부터 열리는 화상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여러 가지 소통이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남북정상회담 등의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라며 "하나하나 말이 앞서기보다는, 하나하나 작은 것부터 신뢰를 쌓아가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서 최근 한미 합동훈련을 두고 또 논란이 있다"고 일갈하며 "이번 훈련은 시뮬레이션 방식의 전투 지휘소로 대체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대규모 기동훈련은 이미 하지 않고 있고, 코로나 상황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감안해서 그에 맞게 준비되고 있다"면서 "이것은 김여정 부부장이 염려한대로 적대적인 훈련이 아니라, 평화 유지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특히 "그리고 이것은 기동훈련이 없는 연합 지휘소 훈련이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인 것"이라며 "저희가 전시작전권 회수를 위해서 완전한 운용능력, FOC 검증에 있어서 필수적인 훈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이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라며 "이와 관련해서 남북관계 발전에 장애가 되지를 않기 바란다"고 북한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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