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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조국 딸 동창 증언 번복에 "검찰 각본의 가족 인질극 조기 종영"
윤호중, 조국 딸 동창 증언 번복에 "검찰 각본의 가족 인질극 조기 종영"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7.27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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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사진 = 민주당 제공]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사진 = 민주당 제공]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2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고교 동창 장모씨가 입장을 번복한 것과 관련, "검찰은 즉시 감찰에 착수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관련자 수사에 착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에 관해 묻힐 뻔했던 진실이 마침내 드러났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서울대 인턴확인서 허위 의혹에 대해 ’조 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던 고교 동창 장모 군이 '영상 속 조민이 맞다. 내 보복심이 진실을 가렸다'며 용기 내 진실을 밝혔다"라며 "조 전 장관 가족에게도 용서를 구했다"고 말했다.

또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위증죄 처벌을 운운하며 위협을 가했고, 증인 출석 전 사전 면담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고 한다"라며 "장 씨의 아버지 장 교수를 출국금지 시킨 후 6번 조사를 했고, 그의 어머니도 불러 조사하는 등 11번에 걸쳐 그 가족을 조사했다. 3시간 30분간의 조사기록 공백이 있다는 것도 추가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끝 모를 검찰의 선택적 수사에 조국 전 장관의 가족과 장 씨의 가족, 두 가정은 파탄의 지경에 이르렀다"라며 "날조된 진실 앞에 국론은 분열됐고, 국민 갈등 역시 최고조에 달했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한 줌도 안 되는 검찰 권력의 유지를 위해 국론마저 분열시킨 사람이 책임은커녕 국민통합을 운운하며 야당 대권주자로 나서는 현실"이라며 "이건 뭐가 잘못돼도 한 참 잘못됐다. 정말 통탄할 노릇"이라고 저격했다.

그는 "성공을 예감했던 ‘검찰 각본의 가족 인질극’이 양심고백에 조기 종영됐다. 검찰의 위증교사와 권력남용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라며 "독직폭행만 범죄가 아니다. 이쯤 되면 수사기관의 독직 협박, 약취, 유인도 형법상 범죄 죄목에 추가해야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국민은 검찰의 날조된 진실 앞에 분열하고, 갈등해야만 하는 것이냐. 그 진실을 밝히는 힘겨운 투쟁이 국민 몫이 돼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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