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채용비리 처벌 특별법 입법까지 이끌어낼 것"
[뉴스피아]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21일 "모 대기업에 이어 은행권까지 채용 비리 실체가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라며 "채용 비리는 여전하고, 대담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의당 채용비리 신고센터 킬비리 설립' 기자회견에 참석, "블라인드 채용이라고 불리는, 표준이력서가 지난 10여 년의 요구 끝에 지난 2019년에 의무화된 것은 채용 비리와 차별을 끊어내기 위한 일환이었다. 부모의 직업과 학벌, 재산을 이력서에 기재하게 하고, 채용 심사 과정에서 특혜를 주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적 노력을 비웃고 있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어제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청년층 취업준비생이 86만 명에 달한다"면서 "이들이 더 이상 절망하지 않도록 채용 비리, 이대로 두고 보지 않겠다"고 일갈했다.
특히 "각기 터지는 채용 비리 사건에 대응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의당의 노동상담창구 <비상구>처럼 채용 비리를 전담해 일상적으로 신고받고 대응하는 전담기구를 운영할 것"이라며 "오늘 출범하는 청년정의당 산하 채용비리 신고센터 ‘킬비리’가 바로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용비리 신고센터 ‘킬비리’는 채용 비리 사건을 신고받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채용비리 처벌 특별법> 입법까지 이끌어 낼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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