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일)
윤호중 "文 방일 무산, 스가내각의 3無외교 참사..과거사 반성, 재발 방지 촉구"
윤호중 "文 방일 무산, 스가내각의 3無외교 참사..과거사 반성, 재발 방지 촉구"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7.20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사진제공 =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사진제공 = 민주당]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20일 도쿄올림픽에 맞춘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무산된 것에 대해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의 무책임, 무신뢰, 무성의 3무(無) 외교가 빚은 참사"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청와대 발표 직후 스가 일본 총리는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한국 측과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 이렇게 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행태를 보면, 이 말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 자리엣허 "지난 17일 일본은 정치적 선전이라는 이유로 이순신 장군의 어록을 활용한 한국 대표단의 응원 현수막 철거를 IOC에 요구했다. 대한체육회도 이에 일본 침략전쟁의 상징인 욱일기 사용도 금해야한다는 입장을 IOC에 알렸고, IOC는 욱일기 사용에도 올림픽 헌장 50조 2항을 적용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이를 철거하자마자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욱일기 경기장 반입을 허용한다고 말을 바꿨다. 세계 평화의 축제인 올림픽에 전범기이자 군대의 깃발인 욱일기 사용을 패션쯤으로 생각하는 일본의 안일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라며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나 역사의식,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에 대한 의지까지 그 어느 것도 찾을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욱일기는 실제로 경기장에 들고 들어오는 욱일기와 똑같은 깃발을 일본제국 군대의 군기로 사용했고 지금도 일본 해상 자위대의 군기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평화 제전에 전쟁의 상징을 가지고 들어올 수 있는지 어안이 벙벙하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윤 원내대표는 "‘국내 반대 여론에도 국익을 위해서라면 방일도 결단할 수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생각을 하셨다. 그만큼 한일관계에 대한 개선 의지가 강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이에 대한 일본의 태도는 내내 무성의했다. 15분만 할애할 수 있다는 둥, 또 위안부‧징용 배상 판결 등 양국의 핵심 사안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12년 방위백서를 통해 17년째 이어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군함도와 관련해서는 세계문화유산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에 이어서 소마 공사의 막말 사태까지, 일본은 외교적 참사를 거듭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일본 정부와 스가 내각의 진정한 과거사 반성의 자세와 재발 방지 약속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라며 "또한 우리 정부가 일본의 도발에 더욱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