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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준석, '5.18 역사 왜곡' 한기호 임명 파문...정의당 “도로 새누리당 신호탄”
野 이준석, '5.18 역사 왜곡' 한기호 임명 파문...정의당 “도로 새누리당 신호탄”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6.19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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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 = 국민의힘 홈페이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뉴스피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한기호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정치권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이어 정의당 역시 “도로 새누리당”이라며 날을 세웠다.

정의당은 지난 18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한기호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 '철회'를 촉구했다.

오현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기호 의원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북한 행사라 왜곡한 ‘가짜뉴스’ 선동가이다. 5.18 왜곡 발언 중에서도 가장 악의적인 부류가 바로 북한개입설을 기반으로 한 선동"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오 대변인은 "이 대표는 지난 5월 30일 당대표에 도전하며 광주합동 연설회에서 본인을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해서 정치를 할 수 있는 첫 세대’라고 자부한다며 호남에서 인정받기 위해 일부강경보수층이 주장하는 음모론과 지역비하, 차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그런데 불과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호기롭던 약속은 물거품이 되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라며 "환골탈태하던 국민의힘이 도로 새누리당으로 돌아가는 신호탄이 바로 한기호 사무총장 임명이 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오 대변인은 "이 대표가 말한 음모론자, 지역비하를 한 일부강경보수층이 바로 한기호 의원이며 그 외에도 세월호 막말과 왜곡된 정치인식으로 다수의 물의를 빚은 사람"이라며 "국민의힘은 사무총장과 당대표가 한입으로 두말 하는 것이 공정한 인사이고 정의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아니면 겉으로는 광주민주화운동을 끌어안고 속은 여전히 음모론을 믿는 이중성이 당의 정체성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알고도 했다면 이준석 대표는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고 지금 당장 한 사무총장에 대한 인사 철회를 촉구힌다"라며

"이 대표가 당대표 경선당시 광주연설에서 말한 ‘편파적으로 인사를 하지 않겠다’다던 다짐이 역사 왜곡과 음모론자들도 기용하겠다는 선언이 아니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 역시 서면 논평에서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부적절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것이 이 대표가 말하는 혁신인가”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한 의원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북한 행사라고 왜곡했고, 태극기부대의 광화문 집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부가 악의적 코로나19 검사를 했다는 음모론을 퍼뜨렸으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 비난으로 물의를 빚었다”라며 “이준석 대표에게 막말로 상처받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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