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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안철수, 첫 공식 상견례 자리서 '합당 의지' 피력
이준석-안철수, 첫 공식 상견례 자리서 '합당 의지' 피력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6.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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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국민의힘
[사진=국민의힘]

[뉴스피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첫 상견례 자리에서 합당 의지를 재확인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인사차 예방한 이 대표를 향해 축하를 건네면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의 승리는 정권교체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번 이 대표의 당선은 제1야당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생각한다”며 “이런 국민의 바람을 제대로 담아서 제1야당, 그리고 더 넓은 범야권이 혁신하고 정권교체라는 결과를 보여줄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일찍이 원칙있는 통합에 대해 주호영 전 당대표 권한대행께도 말했다”며 “사실 저희가 두 달 전에 실무협의 대표를 뽑아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국민의힘 내부 사정 때문에 협의가 진행되지 못했다. 오늘 이 상견례를 시작으로 조속하게 실무협의가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저는 국민의당에 이렇게 와서 안 대표님을 예방하고 보면 항상 저희가 예전에 같은 꿈을 꿨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라며 "대한민국 정치를 개혁하고, 그리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자 그랬던 시절. ‘우리가 마저 내지 못했던 성과들을 내는 순간이 곧 다가오고 있구나’라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안 대표님께서 항상 강조하셨던 것처럼 문재인 정부의 폭정에 가까운 독주를 막아 세우기 위해서는 결국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양당 간의 합당에 대해서 조기에 저희가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그래서 방금 실무협상에 박차를 가하자는 취지의 안철수 대표님 말씀에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이제 지도부가 구성되고, 사무총장을 금명간 인선하게 되면 아마 안 대표님께서 언급하신 실무협상단도 가동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가 당 대표로서 저희 최고위원들과 합의를 해야 하겠지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합당 이후의 당은 철저하게 안철수 대표님과 과거 저희 바른정당 동지들이 꿨던 꿈들까지 반영된, 그런 아주 큰 범주의 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 국민께서 이 합당 과정을 불안한 눈빛으로 지켜보지 않게, 전쟁 같은 합당이 되지 않도록 저와 안철수 대표님 간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 이 합당 과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국민들 앞에 같이 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한편 양당은 국민의힘 사무총장 인선이 마무리 되는 대로 합당 실무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논의가 순탄하게 진행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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