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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세훈 거짓말,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받을 수 있어" 사퇴요구 총공세
與 "오세훈 거짓말,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받을 수 있어" 사퇴요구 총공세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4.03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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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사진 = 민주당 제공]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사진=더불어민주당]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4월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지난 2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셀프 보상'을 또다시 수면 위로 끌어 올리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특히 오 후보가 내곡동 측량현장 인근 생태탕집에 방문했다고 증언한 해당 식당 사장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 인터뷰를 다시 언급하며 사퇴를 강도높게 촉구했다.

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한 오 후보 측의 해명이 거짓말이었다는 것이 또 한 번 여실히 드러났다. 오늘 아침 보도에서는 점심을 했다는 식당 주인이 내곡동 땅 측량일에 오세훈 후보를 봤다고 상세히 증언했다"라며 "지금까지 측량팀장, 경작인 2명, 식당주인 등 측량 현장에서 오세훈 후보를 봤다는 일치된 증언이 나오고 있다. 그것도 생생하게 나오고 있다"고 쐐기를 박았다.

김 직무대행은 이어 "그런데도 오세훈 후보만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리고 오세훈 후보는 처남이 측량 현장에 갔다고 했지만, 측량 현장에 가지 않고 MBA 수료식에 초반부터 참석했다는 분석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라며 "궁금하다. 오세훈 후보가 도대체 뭘 숨기려고 이렇게 집요하게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 후보자의 거짓말은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라며 "공직에 출마한 후보가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은 후보직을 사퇴해야 할 정도의 대단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사람,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교묘한 말장난만 하는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김 직무대행은 "오세훈 후보는 자신이 시장 재임 시절 있었던 용산 참사의 진실도 왜곡했다. 오세훈 후보는 용산참사가 ‘임차인의 과도하고 부주의한 폭력행위를 진압하다 생긴 사건’이라는 망언을 했다"라며 "사람의 생명보다 개발이 먼저인 오세훈식 개발주의의 단면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향한 공격도 이어졌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박 후보를 향해 "박형준 후보가 ‘저희 부부는 지난 30년간 부산 외에는 집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말이 거짓말로 드러났다. 부산지역 정관경 토착비리 조사특위 차원에서 조사한 결과 박형준 일가는 불국사 근처 고급주택가 인근인 경주 신계리 일대에 다섯 필지 580평에 달하는 땅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일갈했다.

신 최고위원은 "더구나 박형준 후보의 부인은 신계리 일대 2층 주택을 2003년까지 또 다른 주택은 2008년까지 소유한 사실도 확인됐다"면서 "이제 박형준 후보는 비리의혹의 썩은 양파와 함께 거짓말쟁이 피노키오박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저격했다.

그는 "해당 토지들은 박형준 후보의 부인이 1999년부터 2002년 사이에 무더기로 매입했다. 박형준 후보 부부는 재산의 노출과 땅 투기 의혹이 걱정됐는지 2004년 제17대 총선을 넉 달 남긴 시점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당시 20대 초반에 불과했던 아들과 딸에게 모든 건물과 토지를 증여했다"라며 "이 과정에서 박형준 후보는 총 4년 기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공직자 재산신고 누락을 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장군 미등기 고급별장 이전부터 상습적으로 재산신고를 누락했던 박형준 후보의 기이하고 비상식적인 멘탈이 경이롭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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