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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김태년 읍소 맞서 '여당 심판' 호소한 김종인...사전투표 당일 대국민 호소
이낙연·김태년 읍소 맞서 '여당 심판' 호소한 김종인...사전투표 당일 대국민 호소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4.02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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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출신 前시장들의 권력형 성범죄 심판해달라"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진 = 국민의힘 제공]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진=국민의힘]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읍소 전략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은 2일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수면 위로 다시 끌어 올리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사전투표가 시작된 이날 국회에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 출신 서울‧부산시장의 추악한 권력형 성범죄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민주당에서 읍소 전략을 펼쳤다면 김종인 위원장은 정부여당을 심판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 출신 서울‧부산시장의 추악한 권력형 성범죄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참담한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서막을 알리는 선거"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문재인 정권 4년 국민의 삶, 국가의 미래, 법치와 민주주의 단 하나라도 나아진 것이 있느냐"고 질문하며 "경제를 모르는 사람들의 아마추어 같은 정책으로 경제 전반이 망가지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일자리는 사라지고, 기업은 활력을 잃었으며, 자영업은 위기에 빠졌다"라며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처럼 4년 내내 경제가 좋다, 내일은 괜찮아질 것이라고 했지만 돌아온 것은 심각한 양극화와 N포 세대의 확산이다. 취업, 결혼, 출산, 내집마련 국민들은 무엇을 더 포기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언제까지 고통을 견뎌야 정부가 말하는 좋은 경제가 오나"라며 "이 정권이 할 줄 아는 것은 빚을 내어 살포하는 것이다. 갈 곳 잃은 자금은 부동산과 주식으로 흘러갔다. 25번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고 저격했다.

특히 "투기를 막아야 할 공직자와 여권 인사들은 도리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악용해 자신들의 배를 채웠다"라며 "청와대 고위공직자와 여당 의원들은 국민에게 임대료를 높이지 말라고 법을 만들어놓고 본인들은 법이 통과 전에 임대료를 높여 받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기들이 투기를 하고, 범죄를 저질러 놓고 국민과 공무원들을 잠재적 범죄자와 적폐로 몰아세우며 ‘감시하고’, ‘세금을 높이고’, ‘규제하겠다’고 한다"라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호통했다.

특히 "이 정부는 자신들의 성과처럼 포장하고 자만하여 가장 중요한 백신확보에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현재 세계 최하위의 백신접종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정부가 그동안 단순계약을 백신 확보같이 홍보했지만 세계적으로 백신 부족현상이 심화 되면서 우리나라에 언제, 얼마의 백신이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180석의 거대여당, 일당독주의 지방의회, 코드인사로 장악된 행정부와 사법부의 '친문장벽' 속에서 이 나라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오직 국민뿐"이라며 "분노하신다면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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