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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 모든 2차 가해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 모든 2차 가해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
  • 이은정 기자
  • 승인 2021.01.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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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정의당 김윤기 당대표 직무대행은 26일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이루말 할 수 없는 충격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전략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저와 대표단은 이번 사건의 엄중함과 심각성을 고려해, 김 전 대표를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하고 직위를 해제하였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당헌·당규에 따라 관련 징계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중앙당기위원회가 당 차원에서 가해자에 대한 책임을 묻고, 징계하고자 하는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의 일상 회복과 의사 존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는 특히 "이미 가해자가 인정하고 사과한 명백한 성추행 사건"이라며 "사건 당시의 구체적인 행위와 음주 여부 등은 사건의 본질을 흐릴 뿐이다. 정의당은 피해자 책임론과 가해자 동정론 등 모든 2차 가해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보수단체의 형사고발이 있었다. 물론 성폭력 범죄는 비친고죄에 해당하여 경찰의 인지수사나 제3자 고발이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피해자가 이미 자신이 원하는 정의당 차원의 해결방식을 명확하게 밝혔고, 이를 존중하는 것이 먼저"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에 따라 이미 당내 징계절차와 후속조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수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이날 인준된 류호정 의원은 "대표단과 의원단 공동의 신속한 결정이었다. 누구도 이견을 제기하지 않았고, 흔들림이 없었다. 그리고 곧바로 징계 기관에 제소했다"라며 "이제부터 운영 체계와 조직개편을 준비하면서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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