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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가덕도 신공항 추진, 국민의힘 지도부 본심 밝혀야"
김태년 "가덕도 신공항 추진, 국민의힘 지도부 본심 밝혀야"
  • 이은정 기자
  • 승인 2021.01.25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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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원내대표. [사진=민주당 제공]
김태년 원내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5일 가덕도 신공항 추진과 관련 "국민의힘 지도부의 본심이 무엇인지 밝혀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얼핏 보기에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서 자꾸 고춧가루를 뿌리는 듯한 발언들을 하고 있는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21일 '공항 하나 한다고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깎아내렸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두고 '악선례를 남길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힌 바가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선거 표심 때문에 아직도 밀양과 김해와 가덕도에서 결정을 못 하고 오락가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라며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정치적 이해관계로 우왕좌왕하는 동안 그 혼란과 피해는 온전히 부울경 시·도민의 몫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지난 10여 년간 부울경을 기만했던 국민의힘이 또다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인천공항도 수도권신공항건설 촉진법이라는 특별법으로 건설되었다. 그리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 15명도 이미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3년 신공항 논의가 시작된 후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었는데 국민의힘은 여전히 내부 입장 차이로 가덕도 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것인지 안타깝다"면서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찬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하려고 한다"라며 "민주당은 우리 당 의원 135명이 발의한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책임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법안 통과에 협조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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