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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코로나 버틸 수 있는 이유는 간호사들 때문"…신경림 간호협회장 "점점 지쳐가고 있다"
안철수 "코로나 버틸 수 있는 이유는 간호사들 때문"…신경림 간호협회장 "점점 지쳐가고 있다"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1.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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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대한간호협회를 방문, "우리가 작년 한 해 고생했던 것과 거의 같은 기간이 우리 앞에 남아 있다"라며 "지금까지 우리가 잘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의료진분들, 특히 간호사분들의 노력이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를 찾아 "지난 1월 20일 그저께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환자가 생긴 날이었고 만 1년이 지났다. 그리고 정부에서 올해 11월 집단 면역을 목표로 한다고 하니 앞으로 참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저도 작년 3월,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열심히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간호사분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을 하고 계시는지를 느꼈다"라며 "방호복을 입고 일을 한다는 것이 일반인 분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지 않느냐"고 위로했다.

그는 이어 "거의 업무 강도가 두 배에서 세 배 정도다. 그런데 지금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력 계획도 문제가 많고 근무 여건도 열악하고, 처우도 개선이 되고 있지 않다"라며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잡는 것이 지나온 기간만큼 앞으로 남아 있는 기간을 제대로 잘 버티고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이에 대해 "의료인들의 헌신과 봉사, 국민의 방역지침 준수 등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가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예방 접종 및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현장에서 간호사는 감염의 위험을 감수한 채 24시간 환자 곁을 지키는 유일한 직종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 하나로 버티고 있다"라며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현장의 간호사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간호사들이 코로나19가 극복될 때까지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간호사의 추가 투입, 의료 기간 소속 간호사의 위험수당 지급 등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의 추진과 지원을 정말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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