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토)
[사상 첫 검찰총장 직무배제] 여 "尹 혐의 위중" 환영 vs 야 "무법전횡" 반발
[사상 첫 검찰총장 직무배제] 여 "尹 혐의 위중" 환영 vs 야 "무법전횡" 반발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0.11.25 0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상 첫 검찰총장 직무배제…'검찰개혁' 강조하는 민주 "합당한 조치, 尹 스스로 반성해야"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출처=뉴스타파 캡쳐]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출처=뉴스타파 캡쳐]

 

[뉴스피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법과 규정에 따른 합당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반면 야당은 추 장관의 '무법전횡'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24일 오후 7시20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감찰 결과에 대하여 법무부 장관으로서 법과 규정에 따른 합당한 조치"라며 "검찰총장의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어 "감찰결과가 사실이라면, 징계 청구 혐의 요지 중에 어느 하나 위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라며 "윤석열 검찰 총장은 감찰 결과에 대하여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검찰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검찰도 개혁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면 야당은 이날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직접 뜻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법무(法無)장관의 무법(無法) 전횡에 대통령이 직접 뜻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 장관은 전날 ▲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유출 ▲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 정치적 중립 훼손 등 6개 혐의를 근거로 윤 총장에게 직무집행 정지를 명령했다.

이에 윤 총장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한 점 부끄럼 없이 검찰총장의 소임을 다해왔다"며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해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반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