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지난달 26일 국민의힘 대전유성구을 당협위원장 김소연 변호사가 지역구에 게시한 현수막 갈무리가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김 변호사가 현수막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범죄자로 묘사했기 때문.
당장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이러니 저쪽(민주당)에서 20년 집권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특유의 쓴소리를 던졌다.
2일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지뢰밭이다. 저게 왜 문제인지 (국민의힘은) 모른다”라며 김 변호사에 대해 “저 친구, 계속 사고 친다”고 일갈했다. 문구는 중의적 표현이 가능하지만, 정치권에선 현수막 속 ‘달님’은 문재인 대통령의 별칭이고 ‘영창’은 군대내 감옥으로 해석 중이다.
이에 문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악플을 받고 있는 김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관련 악플 캡처 사진을 공유하며 “한분 한분 신고 들어가겠다”라며 “대깨문(문 대통령 지지자)의 계몽을 위해 스스로 무슨 짓을 하는지, 그들의 수준이 어떤지 스스로 깨닫도록 (관련 증거를) 공유하겠다”고 거듭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김 변호사는 지난 2018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광역시의회 시의원에 당선됐지만,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공천자금 의혹을 폭로한 뒤 제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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