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총참모부의 대남 군사행동 계획의 실제 이행을 보류해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악역은 여동생이, 위기를 탈출하는 주체적 역할을 오빠가 하는 고도의 계산된 정치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 전략의 완급을 조절하는 '계산된' 공개 행보를 보인 것을 두고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일단 최근 대남압박 공세 속 대남 군사행동 이행 보류는 완전 백지화가 아닌 만큼 북한의 상황 변화에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 예비회의가 화상회의로 6월23일 진행되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시었다”면서 예비회의에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의 맥락은 정확히 이해될 수 없지만 일단 북한이 남북간 긴장을 조절하려는 의지를 보임에 따라 한반도 긴장 국면도 일시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한편 앞서 북한 군 총참모부는 지난 16일 대변인 발표를 통해 금강산·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비무장지대 초소 진출, 접경지역 군사훈련, 대남 전단 살포 지원 등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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