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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제로웨이스트] 화장품 공병이 벤치로?…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노력들
[함께 제로웨이스트] 화장품 공병이 벤치로?…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노력들
  • 이은정 기자
  • 승인 2020.06.09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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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공병 재활용 업사이클링 벤치. (사진=아모레퍼시픽)
화장품 공병 재활용 업사이클링 벤치. (사진=아모레퍼시픽)

[뉴스피아] 업계에서 자원 보호를 위한 노력들이 계속 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글로벌 친환경 기업 테라사이클과 '업사이클링 벤치'를 제작해 6월 중 공공장소에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업사이클링 벤치는 소비자가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에 반납한 화장품 공병 분쇄품에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를 섞은 테라조 기법을 적용했으며 공병으로 등받이를 장식해 완성했다.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1400여개를 재활용해 창의적 업사이클링과 환경보호 중요성을 강조했다.

환경 디자인 전문 스타트업인 '라디오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속 거리두기' 실천을 돕는 이색 아이디어를 더했다. 벤치 중간에 가로 50cm 화분을 고정해 두고, 앉는 자리에는 1m 간격을 표시해 자연스러운 거리두기를 유도했다.

업계 최초로 제작에 성공한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테라조' 기법은 아모레퍼시픽 그린사이클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공간문화개선 사업 및 매장 내 인테리어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테라사이클과 2019년 6월4일 '공병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년 100톤씩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수거하여 100% 재활용하고, 2025년까지 제품과 집기 적용 비율은 5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장수주식회사는 25년만에 '장수 생막걸리'를 기존 녹색 페트병에서 재활용에 용이한 친환경 무색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충북 진천 제조장은 물론, 서울 내 제조장 7곳(영등포, 구로, 강동, 서부, 도봉, 성동, 태능) 등 '장수 생막걸리'를 생산하는 모든 제조장에서 무색 페트병으로 생산된다. 지난 1월 서울장수는 진천 제조장에서 생산하는 '장수 생막걸리'를 재활용이 쉬운 단일 재질의 무색 페트병으로 우선 교체한 바 있다.

장수 생막걸리의 전면 리뉴얼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에 앞장선 것으로 막걸리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했다. 

김종승 서울장수 영업마케팅본부장 이사는 "장수 생막걸리의 투명병 전면 리뉴얼은 수십 년 간 상징적이었던 녹색병에서 지속 순환이 용이한 무색 페트병으로 교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막걸리 업계 1위 브랜드로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대대적인 마케팅 비용 투자를 통해 침체된 막걸리 시장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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