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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94 대란 잠잠해지니 '더위에 쓰기좋은' 비말마스크 대란
KF94 대란 잠잠해지니 '더위에 쓰기좋은' 비말마스크 대란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0.06.08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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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1장당 500원에 판매되는 웰킵스의 '비말차단용 마스트'. (사진=웰킵스)
지난 5일부터 1장당 500원에 판매되는 웰킵스의 '비말차단용 마스트'. (사진=웰킵스)

[뉴스피아] 언제쯤 마스크 대란이 끝날까. 이번엔 ‘비말차단마스크’ 대란이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뤄지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문제는 이른 더운 날씨로 인해 KF94 대신 호흡이 용이한 KF55~80 수준인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웰킵스 등 일부 업체가 마스크 생산에 본격 돌입했지만 소비자들은 마스크를 구입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라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5일 일반 마스크보다 착용시 호흡하기가 편한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가 5일 오전 9시부터 판매를 시작하면서 온라인몰에 구매자가 몰려들면서 서버가 다운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업체 중 첫 판매주자가 된 웰킵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1장당 500원에 판매키로 했다.

마스크 판매수량을 1일 10만~20만개 정도로 한정된대다 가격도 공적마스크 가격의 3분의1 수준이다보니 하다보니 접속자가 몰릴 수밖에 없다. 워낙 많은 접속자 숫자를 감당하지 못해 해당몰은 9시30분쯤 부터 서버가 완전히 다운됐다 오후 5시에서야 복구가 완료됐다.

비말차단마스크 판매가 재개된 8일 오전에도 서버는 자꾸 다운되고 설사 접속이 됐다고 해도 'sold out', 매진이란 문구만 확인할 수 있었다. 10여분만에 품절이 된 것이다. 

이번주까지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구입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면서 생산을 더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웰킵스를 제외한 생산업체들이 곧바로 생산에 들어갔다.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이 곧 생산에 들어간다. 이들 업체가 생산에 들어간다면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마스크 주재료인 MB(멜트블론)필터, 부직포 등 원자재 값이 최대 8배까지 비싸졌다. 생산업체에서는 소비자가 500원의 비말차단 마스크 생산으로 인한 이득을 얻을 수 없는 구조가 된 것이다.

물론 국민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생산단가만 고려해서 마스크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 생산업체들의 공통된 말이지만 제조업체이기 때문에 아예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정부가 생산업체에 전폭적인 지원과 빠른 의약외품 허가를 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는 온라인에서만 비말차단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지만 오는 20일부터는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를 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소비자들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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