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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부처 들여다보니...사실상 초박빙, 한강·일산벨트 등 23곳 ‘수도권 혈투’
총선 승부처 들여다보니...사실상 초박빙, 한강·일산벨트 등 23곳 ‘수도권 혈투’
  • 이은정 기자
  • 승인 2020.04.02 0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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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총선에서 '미니대선'으로 평가받는 종로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출처=MBN)
오는 총선에서 '미니대선'으로 평가받는 종로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MBN 방송캡처)

[뉴스피아]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여야가 초박빙 대결 모습을 보이며 '승자'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피를 말리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핵심 승부처로 거론되는 지역구 38곳 가운데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몰려 있어 수도권 유권자들이 어떤 표심을 던질지 주목된다.

서울은 무려 49석이 걸려 있다. 늘 그랬듯 더불어민주당은 강북 지역에서, 미래통합당은 강남 지역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실상 ‘미니 대선’에 가까운 종로의 경우 지난 한달 가까이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여권 1위와 야권 1위가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는 점에서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용산과 동작을, 송파을 등 이른바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총 11곳의 선거도 사실상 혈투에 가깝다는 평가다. 용산(민주당 강태웅, 통합당 권영세)과 광진을(민주당 고민정, 통합당 오세훈)은 각종 여론 조사 결과가 달라, 말 그대로 '격전지'에 가깝다.

다만 청와대 대변인 출신 정치 신인과 서울시장을 지낸 중진 정치인이 대결하는 서울 광진을의 경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최근 조사되면서 유권자들이 최후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총선 빅매치로 꼽히는 또 다른 지역인 인천은 13석으로 이곳 역시 안갯속이다. 경합 지역은 5곳이다.

동·미추홀을에서는 민주당 남영희,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경쟁한다. 특히 이곳은 안상수 미래통합당 후보와 현역인 윤상현( 무소속 후보가 맞서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른바 다자대결 구도다.

남 후보는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18대 대선 문재인 시민 캠프 경기조직팀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는 점에서 '평범한 스펙'으로 정치권의 기득권을 타파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네 번째 리턴매치를 벌이는 서갑에서는 민주당 김교흥 후보와 통합당 이학재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에서 경합 상태다. 김 후보와 이 후보는 벌써 12년째 대결이다.

결국 이번 총선에서는 3선을 달리고 있는 통합당 이학재 후보가 4선에 성공할지, 아니면 4번째 대결에 나서는 민주당 김교흥 후보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또 다른 총선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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