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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공무원 시험부터 전국 규모 시험 줄줄이 연기
'코로나19' 확산에 공무원 시험부터 전국 규모 시험 줄줄이 연기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0.03.03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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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5·9급 등 공무원 필기시험 4~5월로 잠정 연기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

[뉴스피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국 규모로 시행되는 국가공무원 5급과 9급, 서울시 지방공무원 등 공무원 필기시험은 물론 각종 자격시험들이 줄줄이 연기됐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가 계속 유지되고 있고, 해당 시험들이 전국 규모로 시행되는 대규모 시험임을 감안한 조치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28일 시행할 예정이던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했다고 3일 밝혔다.

인사처에 따르면 올해 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9급 공채 응시인원은 18만5천203명, 시험장은 341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집중된 대구·경북의 경우 시험장 41곳에서 2만1616명이 시험을 볼 예정이었다.

이에 인사처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일정을 재조정한 후 오는 5월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인사처는 지난달 29일 예정됐던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을 4월 이후로 연기했다.

국토교통부도 오는 21일 시행 예정이던 2020년도 제1회 건축사 자격시험을 4월 이후로 잠정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험생의 시험 연기 조기결정 요청이 쇄도했고 향후 1∼2주가 감염병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의견을 반영해 수험생의 불안과 혼란을 줄이고 바이러스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자 시험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험연기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건축사협회 홈페이지, 수험생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오는 7일 시행 예정이던 제31회 감정평가사 자격시험 제1차 시험을 4월 이후로 잠정 연기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향후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각 시험 예정일 최소 1개월 이전에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이 밖에 오는 21일에 치를 예정이던 서울시의 2020년 제1회 공개경쟁·경력경쟁 필기시험도 4월로 연기됐다. 국회 사무처 역시 오는 14일로 예정된 '2020년 제36회 입법고시' 1차 시험을 4월 이후로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대구·경북 지역에서 시행해온 국가기술자격 시험 중단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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