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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반토막'…4분기 반도체 회복으로 개선 기대
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반토막'…4분기 반도체 회복으로 개선 기대
  • 임혁우 기자
  • 승인 2020.01.08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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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경. (사진=뉴스피아DB)
삼성전자 전경. (사진=뉴스피아DB)

[뉴스피아] 삼성전자는 8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7조7100억원, 연간매출이 229조5200억원이라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2018년도 대비 영업이익은 52.95%, 매출은 5.85%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59조원, 영업이익은 7조1000억원을 달성하며 시장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46%, 영업이익은 34.26% 감소해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난 셈이다. 반면,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84%, 영업이익은 8.74% 줄어들었다.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에 이같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회복과 갤럭시 S10·갤럭시 노트10·갤럭시 폴드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를 꼽을 수 있다.

메리츠증권의 김선호 연구원은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즉, 인력의 과반을 차지하는 반도체와 IM 사업부에서의 충당금 환입이 발생하며 일회성 이익이 집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반면 디스플레이 실적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3분기 애플의 아이폰11 초기 출하가 집중된 이후 4분기에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감소하며 실적 둔화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LCD 패널가 역시 작년 12월까지 지속 완만한 하락을 유지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1조2000억원에서 크게 감소한 3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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