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년부터 '현금+마일리지' 복합결제 시범 도입
대한항공, 내년부터 '현금+마일리지' 복합결제 시범 도입
  • 임혁우 기자
  • 승인 2019.12.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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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뉴스피아] 대한항공(003490)은 현금·카드와 마일리지를 더해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복합결제를 오는 2020년 11월 중으로 시범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탑승 마일리지 적립률은 항공운임 수준에 따라,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는 탑승 운항거리에 맞게 기준을 변경·운영한다. 우수회원 제도는 1년 단위의 탑승실적 산정으로 진입 문턱을 낮추고, 회원 등급은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로 변경한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시범 운영되는 마일리지 복합결제는 2020년 11월 중으로, 마일리지 적립률 및 공제량 변경은 2021년 4월, 새로운 우수 회원 제도는 2022년 2월부터 각각 시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대한항공은 언제든지 항공권 구매에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복합결제를 시범 운영한다.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제외한 항공운임의 20% 이내의 금액을 고객이 원하는 만큼의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 복합결제의 마일리지 최소 이용한도는 500마일이다.

공제 마일리지 규모는 ▲시즌 ▲수요 ▲노선 ▲예약상황 등에 따라 적용되며, 복합결제는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채널을 이용해 항공권을 원화(KRW)로 구매할 경우 이용 가능하다. 현재 마일리지 복합결제는 ▲델타항공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영국항공 등이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의 복합결제는 다른 해외 항공사들의 복합결제와 비교해도 유리하다"며 "해외 항공사들의 경우 특정 등급 이상의 회원에게만 복합결제의 자격을 부여하거나, 특정 국가에서만 사용할 때만 가능토록 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또 "최소 마일리지 사용 단위가 크거나, 복합결제에 쓰인 마일리지 사용분을 제외하고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대한항공의 경우 홈페이지나 모바일에서 구매할 수 있는 모든 항공권에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고, 사용된 마일리지 양과 관계없이 예약등급에 따라 마일리지도 적립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복합결제 도입을 위해 새로운 결제 시스템 구축, 항공권 예매 시스템 연동 등 기술·운영상 사전 준비를 하고, 제반준비가 완료될 예정인 2020년 11월 중으로 복합결제를 시작해 2022년 12월31일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동시에 대한항공은 탑승 마일리지 적립률을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은 대폭 높이고, 일반석 적립률은 항공권 운임 수준에 맞춰 기준을 변경한다. 탑승 마일리지는 현행과 같이 운항거리에 예약 등급별 적립률을 곱해 제공된다. 

일등석은 예약 클래스에 따라 200%, 165% 적용되는 P와 F 등급의 적립률을 각각 300%, 250%로 높인다. 또 프레스티지 클래스 중 J등급의 135% 적립률은 200%로 높였으며, C·D·I·R 4개 예약 등급의 125% 적립률은 C 등급은 175%, D 등급은 150%로 높이며 I·R은 125%를 유지한다.

일반석 운임 중 6개 예약등급 ▲Y  ▲B ▲M ▲S ▲H ▲E는 현행 적립률 100%를 유지하고, 프로모션·판촉 등으로 할인이 적용되는 예약등급의 적립률은 하향 조정한다. 예약등급 K·L·U 3개 적립률은 현행 100%에서 75%, G는 80%에서 50%, Q·N·T 등급은 70%에서 25%로 각각 조정된다. 

뿐만 아니라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 기준은 '지역'에서 '운항거리'로 변경된다. 현재는 국내선 1개와 동북아, 동남아, 서남아, 미주·구주·대양주 4개 국제선 지역별로 마일리지를 공제했지만, 앞으로는 운항거리에 비례해 국내선 1개와 국제선 10개로 기준을 세분화해 마일리지 공제량을 다르게 한다.

보너스 항공권의 경우 일반석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평수기 편도기준 1만5000마일이 필요했지만, 변경 이후 1만마일이면 가능하다. 인천~상하이 노선은 1만5000마일에서 1만2500마일로, 하와이는 3만5000마일에서 3만2500마일로, 동남아시아 노선 중 상대적으로 먼 거리인 싱가포르는 2만에서 2만2500마일로 줄어든다. 반면 장거리 노선 중 하나인 파리의 경우 3만5000마일에서 4만마일로 늘어난다.

제휴 항공사 마일리지 공제 기준도 달라진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기준과 같이 10개 운항 거리별 비례 공제 방식으로 바뀌며 기존에 불가능했던 편도 공제, 부분 환불, 가족 합산이 모두 허용된다. 또 제도 개편 이후에도 공제 마일리지 폭이 타 항공사 대비 같거나 적게 이뤄지도록 했다. 

대한항공 회원제는 전년도 탑승 실적을 연 단위로 계산해 1년간 우수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1년간 실버는 1만 마일 또는 10회 탑승, 골드는 4만 마일 또는 40회 탑승, 플래티넘은 7만 마일 또는 70회 탑승, 다이아몬드는 10만 마일 이상 탑승 시 주어진다. 국내선은 1회 탑승을 0.5회로 계산하며 탑승실적은 대한항공 이용 시만 인정된다. 

특히 이번 제도가 도입되면 실버 등급의 경우 1년간 1만 마일 또는 10회로 진입 장벽이 낮아지게 된다. 오는 2021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간 탑승실적을 기준으로 첫 심사가 이뤄지며, 새로운 우수회원은 오는 2022년 2월1일부터 2023년 1월31일까지 1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하고 우수 회원 혜택을 폭넓게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와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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