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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임기연장 불허에 승복…“당 승리 위해 내린 결정”
나경원, 임기연장 불허에 승복…“당 승리 위해 내린 결정”
  • 주은희 기자
  • 승인 2019.12.04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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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0시 30분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가 국회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나경원 원내대표가 임기 연장 여부에 관한 발언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4일 오전 10시 30분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가 국회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나경원 원내대표가 임기 연장 여부에 관한 발언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뉴스피아] 자유한국당 나경원 대표가 지난 3일 자신의 '임기 연장 불가' 결정을 내린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결국 승복했다. 의원총회를 열어 전 의원들에게 재신임 여부를 묻겠다던 전날의 입장을 하루만에 번복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의총에서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해 붇지 않겠다"며 "권한과 절차를 둘러싼 여러 의견이 있지만, 오직 국민 행복과 대한민국 발전, 그리고 당의 승리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추지만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한국당 (총선) 승리를 위한 그 어떤 소명과 책무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같은 당 의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지난 1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서 보낸 시간은 뜨거운 열정과 끈끈한 동지애로 가득한 1년이었고 눈물과 감동의 시간이었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독선에 맞서서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 모두 온몸을 던진 위대한 저항의 역사였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바람에 나무가 흔들려도 숲은 그 자리에 있다. 바위가 강줄기를 막아도 강물은 바다로 흘러간다"며 "한국당은 흔들리거나 멈춰선 안 된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구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오는 10일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의총 안건으로 '원내대표 임기 연장'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이날 오전 '국회 협상 보고'로 변경했다.

그러나 당내 일부에서는 전날 최고위 의결을 두고 원내대표의 선출과 임기 연장 결정 권한은 최고위가 아니라 의원총회에 있다며 반발하고 있어 당내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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