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내년 하반기부터 3개 정부부처에 분산돼 있던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시설 검색과 신청을 '정부24'에서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1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이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 제공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는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학교 내 돌봄인 '초등돌봄교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지역 기반 돌봄인 '다함께돌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활동지원을 위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4가지다.

현재 2019년 6월 기준으로 돌봄교실 6천개교 29만명(73%), 다함께돌봄과 지역아동센터 4천개 10만명(25%), 방과후아카데미 3백개 5천명(2%) 등 총 1만개 시설에 39만명이 이용 중이다.

그동안은 학부모가 일일이 각 부처 홈페이지를 찾아 관련 정보를 알아보고 직접 돌봄시설을 찾아가 이용 신청을 해야했으며 온라인 신청도 안돼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정부는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3개 부처에 분산돼 있던 돌봄정보를 '정부24'로 통합해 한 번에 PC나 모바일로 지역 내 돌봄시설 현황과 돌봄시설별 신청현황 등 정보검색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24 내에서의 행정정보 공유로 맞벌이 등 자격정보가 자동으로 확인돼 제출서류도 간소화 된다.   

정부는 내년 6월부터 보건복지부의 '다함께돌봄'과 '지역아동센터', 여성가족부의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우선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2020년 12월부터는 교육부의 '초등돌봄교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현재 ▲출산 후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사망자 재산을 한 번에 조회 할 수 있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임신지원' 원스톱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한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는 네 번째 원스톱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