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주중에만 이용할 수 있었던 고속버스 정기권을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고속버스 이용객들이 일정기간(4일·5일·7일) 제한 없이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free-pass) 상품을 개선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에 출시된 고속버스 정액권은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주중 4일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 이용에 제한이 있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정부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기존에 판매되던 주중권(4일권)의 고속버스 정액권을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5일권, 7일권 프리패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주말을 포함해 여행을 떠나는 국내 버스 이용객들이 많다는 점도 고려한 것이다.
국토부는 프리패스를 구매해 국내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경우 30% 이상 버스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버스 이용객들이 새롭게 개선된 프리패스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고속버스 앱을 활용하는 등 이용객들의 편의도 제고한다. 그동안 고속버스 정액권은 온라인(www.eblpass.co.kr)을 통해서만 판매됐다.
또한 기존 매표소에서 승차권을 발급받던 방식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 전자승차권 방식으로 개선됐다.
김동준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 과장은 “다양해진 정액권(free-pass)을 통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국내 여행객들의 버스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상반기 내로 통학·통근자들이 사용 가능한 정기권 상품도 출시할 계획으로 지속적으로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감으로써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