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바른미래당은 14일 “청와대가 청와대 홍보관인 사랑채 건물 안에 방송 스튜디오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안에 공사를 끝내고 청와대와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영상 콘텐츠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한다”라며 “문재인 정부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익환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발힌 뒤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에 따른 조치라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국민이 정부에 실망하고 등 돌리고 있는 이유는 청와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몰라서가 아니”라며 “국민의 눈을 현혹하는 영상물만으로는 이제 더 이상 청와대의 실정을 숨길 수 없다. 과도한 국정홍보는 그저 혈세 낭비일 뿐이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국민이 청와대로부터 듣고 싶은 것은 자화자찬이 아니라, 경제실정에 대한 대책과 정책전환, 청와대 기강해이 사건의 진상, 수많은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에 대한 사과”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할 일부터 하자. 청와대는 ‘유튜버’의 꿈을 접고 국민의 삶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지난 8월 말부터 영등포 중앙당사에 오픈 스튜디오를 만들기 시작해 10월 '영등포 프리덤' 스튜디오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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