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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탈선 사고 책임” 오영식 코레일 사장 사퇴…바른미래당 “문재인 정부 낙하산 인사의 탈선(脫線)”
“KTX 탈선 사고 책임” 오영식 코레일 사장 사퇴…바른미래당 “문재인 정부 낙하산 인사의 탈선(脫線)”
  • 김동진 기자
  • 승인 2018.12.1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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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바른미래당은 11일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최근 잇단 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KTX열차의 탈선과 함께 문재인 발 코레일 행 낙하산 인사도 탈선했다”라며 “말은 바로 하자. 사퇴는 지금의 상황을 피하는 것이지 책임지는게 아니”라고 일갈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 같이 밝힌 뒤 “오 사장은 낙하산 인사라고 티내는 것인가? 사후 수습 등 할 일이 산적한 가운데 돌연 사퇴한 것도 모자라, 현안보고를 이유로 소집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도 불참을 결정했다”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오 사장은 몸담았던 기관에 대한 애정과 충성이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라며 “능력도 부재, 양심도 불량인 낙하산 인사의 최후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의 사퇴만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구멍 난 낙하산 인사를 내려 보낸 관련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께 요구한다. 국가 곳곳에 산재한 낙하산 인사에 대해 사과하라”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의 장 만큼은 전문가로 하루 빨리 교체해야 한다”라며 “국민은 더 이상 ‘함량미달’인 낙하산 인사를 보고 싶지 않다”라고 일갈했다.

한편 오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고 밝혔지만,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책임은 사장인 저에게 있으니 불철주야 땀 흘리고 있는 코레일 2만7천여 가족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변치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오 사장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 86세대 정치인으로, 지난 2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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