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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신규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 개최
SK하이닉스, 신규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 개최
  • 임혁우 기자
  • 승인 2018.10.04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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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하이닉스 신규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이 개최됐다. ⓒ SK하이닉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하이닉스 신규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이 개최됐다. ⓒ SK하이닉스

 

[뉴스피아]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 부응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시장 확대 의지에 교두보 역할을 할 SK하이닉스(000660) 신규 반도체 공장 M15가 베일을 벗었다.

SK하이닉스는 4일 충청북도 청주에서 "함께 여는 미래,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신규 반도체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김동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과 협력사 및 지역 대표 약 450명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가 15조원을 투입해 건설한 낸드플래시 반도체 공장 M15의 건축면적은 축구장 8개 크기인 6만㎡(1만8000평, 길이 339m, 폭 172m, 높이 71m)이며, 복층으로 구성된 클린룸에서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게 된다.

M15에서는 오는 2019년 상반기부터 4세대 72단 낸드 생산을 시작하며, 이후 5세대 96단 낸드를 양산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비휘발성 메모리로서 대용량 정보 저장용 등으로 사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디(D)램 시장 편중 현상 완화 △신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추격하는 중국 반도체 업체들과 격차 벌리기 등 국내외 반도체 시장 판도 변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번 청주 공장 준공으로 약점으로 지적됐던 D램 편중 현상 완화를 통한 점유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다.

SK하이닉스는 전체 메모리 반도체 시장점유율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낸드 점유율은 올해 1분기 기준 10.3%로 5위에 위치해 있으며, SK하이닉스의 상반기 매출 중 80%가 디램이 차지하는 등 편중 현상을 겪고 있다.

아울러 준공식 뒤에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공장에서 여덟 번째 회의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반도체, 신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오는 2023년까지 M15가 일으킬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로 △21만8000명 고용 창출 효과 △70조9000억원의 생산유발 △25조8000억원 부가가치유발 등을 예상했다. 실제 이번 M15는 건설 과정에만 160여 개 협력사가 참여하고, 240만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 때 해외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던 적자 기업이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춘 세계 반도체 리더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국가와 지역사회에 큰 빚을 져왔다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기술 리더십 투자 지속, 반도체 육성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한국 반도체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SK하이닉스는 사회공헌과 지역발전에 모범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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