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동국제강이 국내 철강업계 최초 내진용 코일철근(C13 SD400S·C13 SD500S)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이미 지난달 28일, 포스코건설 송도 트리플타워 건설현장에 초도 제품울 출하한 동국제강은 점차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진용 코일철근은 내진철근의 높은 항복강도와 코일철근의 효율적인 가공성을 접목한 신개념 철근이다.
동국제강은 기존 직선형 내진철근이 가공하기 어렵다는 가공업체 의견을 반영해 7월부터 코일 형태 내진철근 개발에 착수했다.
그 동안 길이가 긴 코일철근은 내진철근의 높은 항복강도와 연신율(길이 늘일 때까지 버티는 정도)을 균일하게 적용하기 어려워 직선 형태 내진철근만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동국제강은 다양한 성분 소재를 적용해 부위별 테스트 진행 결과, 내진용으로 적합한 물성의 코일철근 개발에 성공했다.
내진용 코일철근은 직선형 내진철근에 비해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가공할 수 있으며, 별도 설비를 수입하지 않고 기존 설비로도 가공작업이 가능하다. 아울러 직선형 철근 대비 적재가 용이해 물류비 절감도 꾀할 수 있다.
동국제강은 내진용 강재 시장이 매년 확대되고 있는 만큼 내진용 코일철근을 전략 제품화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내진용 코일철근 외에도 2016년 코일철근 브랜드 '디코일(DKOIL)'을 도입하는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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