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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크레인 사고 한해 11번, 이해할 수 없다”
안철수, “크레인 사고 한해 11번, 이해할 수 없다”
  • 김동진 기자
  • 승인 2017.12.29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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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김동진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9일 “격동의 2017년이 저물어 간다. 정말 격동이었다. 국민의 힘으로 나라를 망가뜨린 권력을 몰아냈다”라며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 선거를 7개월 앞당겨 새 정부에 나라를 맡겼다. 이제 우리는 앞을 보고 가야한다. 대한민국을 둘러싸고 있는 안보불안, 경제 불안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고 명령했는데, 과연 우리 정치가 그렇게 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변화는 더디고, 양극단의 대결이 미래로 가는 길을 막고 있다. 올 한 해는 전 국민이 정말 큰 변화를 경험한 한해였고, 동시에 진정한 변화가 얼마나 어려운지 절감한 한 해였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위협처럼 오래된 위기도 여전했고, 세월호 이후 달라졌을 거라고 믿었던 정부의 재난 대처능력도 변한 게 없었다”라며 “한미관계, 중국, 일본 등 주변국 관계는 나아지기는커녕 더 어려워지고 있다. 2018년 새해에는 대한민국이 새로워지고, 우리 국민이 희망을 가지고 사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또다시 크레인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선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가시던 승객 한분이 목숨을 잃고, 15명이 부상당했다”라며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위로를 보낸다. 부상당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저는 지난 12월 11일 최고위 모두발언을 통해서 크레인 사고에 대한 정부의 긴급 비상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 타워크레인은 전수조사하고, 노후 크레인부터 안전점검 하라고 촉구했다. 정말 긴급한 비상조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어떻게 똑같은 유형의 사고가 한해 11번 발생할 수 있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신속하게 전국의 타워크레인을 전수조사하고,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것은 즉각 사용중단 조치를 내리기 바란다”라며 “긴급대책 마련했다고 홍보에만 몰두하지 마시고, 제발 실제로 움직이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새해벽두부터 타워크레인 사고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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