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수)
게임 교수들, '허위경력으로 게임 강의 의혹' 김건희에 "공개토론 하자"...민주 "당당하게 응해야"
게임 교수들, '허위경력으로 게임 강의 의혹' 김건희에 "공개토론 하자"...민주 "당당하게 응해야"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2.01.25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사진 =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뉴스피아] 허위경력 의혹을 받는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 경력으로 한국폴리텍대학에서 게임 관련 강좌를 강의하며 ‘무경력 강의’ 논란이 불거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게임 전공 교수들이 직접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김건희 씨는 한국폴리텍대에서 게임분석과 기획, 그래픽, 콘텐츠개발 등 게임 관련 과목을 강의했지만, 정작 임용의 근거인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 경력이 허위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무자격 강의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전용기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점을 지적하며 "김건희 씨는 윤석열 선대위가 ‘게임 전문가’라고 인증했으니, 토론을 피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전 대변인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2006년 2학기부터 한국폴리텍대에서 게임분석, 게임기획, 게임그래픽, 게임콘텐츠개발 등 다수의 게임 과목을 강의했다. 그런데 김씨는 학사부터 박사까지 미술과 디자인만 전공했을 뿐 아니라, 이전까지 게임 강의 경력도 없었다.

전 대변인은 "유일한 경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산업협회 등 산업체 근무 경력은 그 자체로 허위·과장 의혹이 짙다"며 "윤석열 선대위는 민주당이 이런 문제를 제기하자 덮어놓고 김건희 씨를 두둔했다. 김씨가 ‘에이치컬처테크놀로지’라는 회사에서 실무를 충분히 경험했고, 대학에서도 관련 연구를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씨가 이 회사에 근무한 기간은 이력서가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1년 2개월로 국민의힘 설명대로라면, 김건희 씨는 산업체 근무 1년여 만에 전공생을 가르칠 자격을 얻은 것"이라며 "이 정도의 경력으로 대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의 자격이 있다고 믿을 국민은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결국 게임전공 교수들이 나서 김건희씨와의 공개토론을 제안했다"며 "김건희씨와 국민의힘은 교수님들의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해 당당하게 응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