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1일 주요 철도·도로 지하화, 주거 안정 등을 핵심으로 하는 서울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은평한옥마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민 여러분께서 가장 깊이 걱정하고 체감하시는 주거 불안정, 교통 체증, 지역 불균형, 환경 파괴와 같은 문제들을 정공법으로 돌파해나가겠다"며 이 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철도와 도로의 지하화로 탁 트인 서울을 조성하겠다"며 "지상의 주요 철도와 도로가 지역을 분절시키고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사람은 지상, 차량은 지하’라는 대원칙 아래 철도와 도로의 지하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지하철 1․2․4호선, 경의선, 중앙선, GTX-C 노선의 지상 구간을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겠다"며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 구간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를 조기에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또 "도심 차량기지를 이전하거나 입체적으로 개발해서 서울시민의 주거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그는 또한 "서울의 주거 안정을 제일의 목표로 삼겠다"고 전제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은 모든 서울시민의 꿈과 희망이 되어버렸다. 너무 당연한 것이 너무 멀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을 포함한 서울 시민들의 꿈을 실현하고 주거안정을 위해 대규모 주택 공급방안을 제시하겠다"며 "공급 규모와 방식을 비롯한 구체적인 방안은 매우 중요하므로 며칠 내에 구체적이고 세심한 방안을 마련해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세대를 포함한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이루도록 대규모 공급방안을 마련해 튼튼한 주거 사다리를 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