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대장동 50억 클럽과 관련해 특검을 요청하고 국민의힘에서 이를 받아들일 것을 강력이 요청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장동 문제는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로부터 시작이 됐고 ‘50억 클럽’의 실체가 나오고 있는데 50억 클럽의 6인 중 하나가 곽상도, 박근혜 대통령 때 민정수석 비서관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송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재경, 당시 박근혜 대통령 민정수석이었고 대검 중수부장이었다. 김수남, 박근혜 정부 때 검찰 총장이었다. 박영수, 박근혜 특검이었다. 이 박영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 아니"라며 "(아시다시피) 황교안 직무대행 체제에서 박영수, 윤석열 특검이 박근혜를 구속시킨 것인데 권순일, 양승태, 박근혜가 임명했던 대법관"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홍선근, 이 사람은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회장인데 이 사람만 빼놓고 6명 중에 5명, ‘50억 클럽’ 사람들이 다 박근혜 정부 사람 아니냐"고 반문하며 "그런데 왜 한 번도 소환도 하지 않고 수사도 하지 않느냐"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대장동 ‘50억 클럽’, 화천대유 ‘50억 클럽’에 대한 특검을 강력히 요청하고, 국민의힘이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며 "쓸데없이 다른 법 만들지 말고, 현재 하게 되어 있는 상설특검에 따라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 대상을 여야가 합의하면 바로 7인 특검 추천위원회를 통해 바로 특검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대선이 끝나더라도 반드시 특검을 통해 이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