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작년 11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되면서 검찰의 관련 수사가 막바지 수순에 접어들었다"며 "그런데 권오수 회장이 구속된 지 두 달이 넘도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는 수사당국의 조사도 받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방열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사건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관련됐는지, 그 여부를 밝히는 것이 검찰 수사의 남은 과제로 김 씨의 소환조사는 단순히 국민 정서를 넘어, 사법 정의와 직결된 문제"라며 이 같이 전했다.
황 대변인은 "지난 2010~11년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대한 주가조작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졌고 이 과정에서 김건희 씨가 돈을 대는 ‘전주’로 참여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검찰은 그동안 '국민적 의혹이 있는 주요 인물 등의 본건 가담 여부는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왔다"며 "그러나 김 씨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검찰이 대선 후보의 부인이자, 전 검찰총장 부인에 대해 수사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핵심 의혹 인사에 대한 진실 규명을 빠뜨린 채, 검찰 수사가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국민은 검찰이 전직 검찰총장 부인에 대해 더욱 엄정하게 수사함으로써 ‘제 식구 감싸기’나 ‘검찰권 사유화’라는 오명을 씻어내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는 검찰 시절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 없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윤석열 후보의 말처럼 김건희 씨도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책임 있게 해명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