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목)
이재명 출연 'G식백과' 윤석열은 불발…민주 "게이머들을 표로만 생각 하지 말아야"
이재명 출연 'G식백과' 윤석열은 불발…민주 "게이머들을 표로만 생각 하지 말아야"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2.01.20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출처 =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국민의힘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선후보의 게임전문 유튜브 채널 'G식백과' 출연이 불발된 것에 대해 "윤 후보는 게이머들을 표로만 생각하지 말고 진심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선후보가 'G식백과' 출연을 할지 말지 혼란만 거듭하고 결정하지 않자 결국 진행자가 윤 후보 출연을 최종 거부했다.

진행자에 따르면 윤 후보 캠프 측에서 먼저 출연을 제안해 기대감을 높여놓고 이를 번복하며 시간만 끌다가 잠정적으로 출연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지난해 12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구독자 76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김성회의 G식백과' 대선 토크 인터뷰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출연 영상은 조회 수가 97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대선 주자의 게임업계에 대한 이해도와 정책 지원 여부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인터뷰는 지난해 12월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인터뷰는 같은 달 23일에 공개된 바 있는데 이 후보 출연 영상은 19일 오전 기준으로 조회 수 97만 회를, 안 후보 출연 영상은 55만 회를 기록했다.

민주당 민병선 선대위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에서 "그런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도 출연하겠다고 하니 게이머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자연히 관심이 높아졌을텐데 윤 후보 측에서 일방적으로 일정을 취소한 것"이라며 "윤 후보는 이준석 당 대표가 내준 연습문제를 충실히 푸는 연기자에 불과한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민 대변인은 "대선 주자로서 스스로 주관과 판단을 갖고 결정했다면, 게이머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기를 원했다면 이런 일방적인 말 바꾸기는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저 선거를 앞두고 표 계산으로 갈팡질팡하다가 포기한 것"이라고 저격했다.

그는 특히 "윤 후보의 게임에 대한 낮은 이해도도 이미 판명됐다"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게임 이용 장애에 질병 코드를 부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곧바로 '게임은 결코 질병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려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꾼 바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30대 당 대표와 손을 잡고 놀러 가듯 일회성으로 게임 프로리그 개막 경기를 관람하는 정도로는 게임에 대한 제대로 된 정책 지원을 할 수 없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확률형 아이템의 정확한 구성 확률과 기댓값을 공개하겠다’고 밝혔고 또 ‘컴플리트 가챠의 원칙적 금지’를 약속했다. 앞으로도 게임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해당 채널의 운영자 김성회 씨는 지난 18일 '대선토크 최종편 기다리신 분들께 사과 말씀드린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여기가 고작 유튜브 채널이 아니라 공중파나 유력 언론이었어도 이런 애매한 상태로 연락책 바꿔가면서 한 달 넘게 시간 끌 수 있었겠나"라고 반문하며 "윤 후보에겐 대선 행보 중 한걸음에 불과하지만 그 한 걸음 패인 웅덩이에 유튜브 채널은 빠져 죽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제 쪽에서 먼저 이 대선토크 시리즈를 최종 종료하겠다"며 "윤 후보만 일부러 쏙 뺐다고 '종북 빨갱이'라는 소리도 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