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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文대통령 조해주 사임 반려에 "선관위 장악시도 규탄...유사 이래 초유의 반헌법 폭거"
김기현, 文대통령 조해주 사임 반려에 "선관위 장악시도 규탄...유사 이래 초유의 반헌법 폭거"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2.01.19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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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제공 = 국민의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제공 = 국민의힘]

[뉴스피아] 문재인 대선 캠프 특보 출신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해 '중립성·공정성 논란'을 빚어 온 조해주 위원의 사표를 문재인 대통령이 반려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19일 "유사 이래 한 번도 있지 않았던 초유의 일이며 폭거"라 규정하며 "반헌법적 선관위 장악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맹비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의 선관위 장악 꼼수에 대하여 이에 대한 절대 반대 의사를 말씀드린다"며 이 같이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의 사표를 반려한 것으로 보인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조해주 위원은 상임위원 임기 3년을 마쳤는데도 사표가 반려되어서 비상임 중앙선관위원으로서 3년간 그 직을 더 유지하게 된다는 취지의 기사"라며 "조해주가 어떤 사람인가"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선 캠프의 특보 출신으로서 처음부터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었으며 아니나 다를까 상임위원으로 들어가서는 선관위의 공정성 중립성을 완전히 내팽개쳐버리고 선관위를 문관위로 만들었다고 평가되는 장본인으로 지목되는 인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 "지금 선관위 구성을 한번 보시라. 노정희 선관위원장, 친여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조해주, 이승택, 정은숙 이 세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했다"며 "김창보, 박순영, 이 두 사람은 거짓말쟁이 이자 청와대 하수인 역할을 자처하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명했다"고 했다.

이어 "더구나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거짓말을 무죄로 둔갑시킨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조성대 위원, 민주당이 추천한 사람이다. 현재 총 8명이 있는데, 그 8명 중에서 조해주를 포함해서 7명 모두가 친여 성향이다. 문재인 정권이 선관위를 완전히 장악한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선관위 내부에서는 대통령 추천 선관위원 두 사람, 이승택, 정은숙, 두 사람 중에서 한 명을 상임위원으로 선출하여 상임위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마저 회피하려는 꼼수를 쓰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지적되고 있다"며 "그렇다면 이것은 문재인 정권의 막가파식 알박기이자 선거중립 선관위를 만들어야 한다는 헌법의 기본 정신을 깔아뭉개는 위헌적 폭거"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한 "그런데 민주당은 이에 대해서 야당 추천 몫, 문상부 비상임 선관위원 임명동의안 처리 절차를 원천봉쇄하며 상정을 가로막고 있다"라며 "민주당 문재인 정권의 반 헌법적 선관위 장악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상임위원 임기가 끝난 조해주를 즉시 선관위에서 퇴진시키고 또한 야당 추천 몫인 비상임 선관위원 문상부에 대한 선출 동의안 처리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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