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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의혹 사실일 경우 즉각 후보 사퇴해야"..李 "녹취록 조작"
국힘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의혹 사실일 경우 즉각 후보 사퇴해야"..李 "녹취록 조작"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1.11.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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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출처 = 민주당 제공]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출처 = 민주당 제공]

[뉴스피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설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때 선임한 변호인단 수임료가 한 사람에게만 수십억이 건네졌다는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녹취에 따르면 당시 변호인으로 참여했고 현재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 중인 이 모 변호사에게 현금으로 3억 원, 주식으로 20억 원이 건네졌다는 것이다. 또한 이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왜 말했냐며 질책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김병민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그동안 이 후보는 변호사 비용은 2억 5천만 원이 조금 넘는다고 밝혀왔고, 대부분 다 사법연수원 동기거나 대학 친구, 법대 친구들이어서 무료변론을 해줬다는 취지의 변명으로 일관해왔다"라며 "하지만 이 시민단체는 모든 것이 새빨간 거짓말임을 폭로하고 검찰에 공정한 수사를 촉구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로써 이 후보는 입만 열면 거짓 해명과 주장을 일삼는다는 의혹이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라며 "이재명 후보와 배우자의 변호인단이 무료변론을 하지 않았고, 대신 모 기업에서 사외이사로 급여와 전환사채를 받은 사실을 녹취록은 확실히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이 후보는 연일 국민들 앞에 사과하고 눈물을 흘리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거짓 사과이고 악어의 눈물"이라며 "시민단체가 공개한 녹취록대로라면 이 후보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특가법상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 중대 범죄자에 해당할 수 있다"고 저격했다.

그는 거듭 "대한민국과 국민의 미래를 다시 희망차게 돌려놓아야 할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할 리더를 뽑아야 하는 선거다. 자고 나면 새로운 의혹이 생기고, 기존의 모습이 모두 거짓으로 의심받는 이 후보의 읍소에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이 밝혀지면 이 후보는 즉각 사퇴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정말 변호사비를 불법으로 받았다면 나를 당장 구속하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신안군 응급의료 전용헬기 계류장에서 열린 '국민반상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녹취록이) 조작됐다는 증거를 갖고 있고 검찰에도 제출했다. 검찰과 수사기관들은 빨리 처리하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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