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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목포 폭탄주 만찬' 영수증은 수행원 결제금액…국민 기망"
與 "尹 '목포 폭탄주 만찬' 영수증은 수행원 결제금액…국민 기망"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11.24 0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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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방송 캡쳐
사진출처 = 방송 캡쳐

[뉴스피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폭탄주 음주’와 관련해, 본인 몫의 결제는 했다고 제시한 영수증 역시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즉 윤 후보 측이 제시한 영수증은 수행원들의 밥값에 불과하다는 지역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

지난 22일 목포 지역언론은 “윤석열 후보는 식사비를 직접 낸 적이 없다”는 식당 주인의 증언을 토대로, 윤 후보 측의 영수증이 수행원 3명의 결제금액이라는 점을 밝혔다. 

목포 MBC 보도 역시 윤후보가 식대를 따로 내지 않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장 "잇따른 거짓말과 증거 조작으로 자신의 허물은 덮고 국민을 감쪽같이 속이려다 덜미를 잡혔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23일 오후 논평에서 "윤 후보 측은 최초 폭탄주 보도가 나오자 '마시지 않았다'고 둘러대다가, 폭탄주 동영상이 나오자 '(마시지 않았다고) 말한 적 없다'며 오리발을 내밀었다"라며 "그것도 모자라 수행원들의 식대 영수증을 버젓이 후보 것으로 둔갑시키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진짜 실력과 인성을 알 수 있다고 했다"라며 "단순 폭탄주 사건마저도 발빠른 사과 대신 발뺌, 거짓말, 증거 조작으로 대처하는 윤후보는 국민을 기망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뻔한 거짓말과 가짜 영수증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윤석열 후보께 묻겠다"라며 "윤 후보 측에서 제시한 영수증이 진짜 본인이 계산한 식대 영수증 맞느냐, 그렇다면 동행한 수행원들의 밥값이 얼마였는지 밝히고 수행원들의 식대 영수증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 "이른바 '민어회 폭탄주 회식' 비용을 제3자에게 계산하도록 한 윤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후보가 지난 10일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목포로 이동해 한 횟집에서 지역 원로 정치인 10여명과 만찬을 하며 식비를 결제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국민의힘과 윤 후보 측은 이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적극적으로 반박해왔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 10일 광주를 찾은 뒤 저녁에 목포로 이동했다. 윤 후보는 당시 자리에서 지역 원로 정치인들과 폭탄주를 포함한 술판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윤 후보 측은 당시 논란이 되자 "자리에는 참석했지만 폭탄주는 먹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는 윤 후보가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목포로 이동해 전직 목포시의회 의장 등 11명과 폭탄주를 동반한 민어회 만찬을 해놓고도 언론에 ‘폭탄주를 마신 적이 없다’는 해명을 내놨다면서 윤 후보가 폭탄주를 마시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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