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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화천대유 尹 검찰 수사 미진…제대로 안 하면 특검"
이재명 "화천대유 尹 검찰 수사 미진…제대로 안 하면 특검"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11.15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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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제공 = 민주당]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 민주당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5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당연히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화천대유 관련 비리나 또 윤석열 일가의 본인을 포함해서 본부장 비리라고 보통 하지 않느냐. 이런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매우 미진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렵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이 후보는 특히 "화천대유 관련해서 첫째, 이 부정자금을 조달하는 단계에서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가 있었고, 그것을 윤석열 후보가 주임 검사로서 알면서도 이것을 입건하지 않거나 또는 무혐의 처분해서 그들이 토건 비리를 저지를 토대를 만들어줬다는 점에 대해서 전혀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라며 "첫 출발점인 화천대유의 뿌리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두 번째로는 모 시중은행이 무려 7천억인 거의 대부분의 자금을 부담하면서 이익 배당은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전부 몰아주는 설계를 했는데, 이것이야말로 배임 혐의 아니겠누느냐"라며 "30억인가 밖에 배당을 안 받고, 다른 1%인지를 투자한 측은 4천억 가까이 배당을 받았는데, 그런 배임적 설계를 한 것에 대해서 왜 수사를 하지 않느냐는 의문이 있다"고 꼬집었다.

또 "그리고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하는 데는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고 상식 중의 상식인데 수사를 하는지 안 하는지 이상하게 알 수가 없다"라며 "이미 나온 50억 클럽, 무슨 109억 지급, 고문료 수억, 이렇게 관련된 사람만도 수없이 많지 않느냐, 그런데 수사를 제대로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또 한 가지 이 배임과 관련된 부분은 공공개발을 못 하게 막고 민간 개발을 강요했는데, 국민의힘 국회의원 또는 국민의힘 시의회, 지도부, '민간 개발을 해서 개발이익 민간에 100% 다 줘라. 공공개발에서 개발이익 환수하면 안 된다'고 했던 것이 배임 아니겠느냐"라며 "직권남용, 배임, 그것은 왜 수사 안 하느냐, 그런데 그런 것은 수사를 안 하고 오히려 그 와중에도 어떻게든지 공공개발 이익 일부라도 환수하려고 노력해서 당시 예상 이익의 70%를 환수한 결단을 하고, 그것을 견뎌내고 성과를 만드는 곳을 자꾸 이상한 수사 정보와 왜곡된 것을 흘려서, 마치 마녀사냥 하듯이 문제를 만들고 있는 점도 매우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반발했다.
 
이어 "그래서 최초 자금 조성 경위에 관여된 윤석열 후보의 직무유기, 또 국민의힘 공직자들의 공공개발을 막고, 민간 개발을 강요한 그야말로 배임행위, 직권남용, 그 다음에 모 은행 거액의 대출을 하면서도 배당을 전혀 받지 않고 그 배당을 전부 특정인에게 몰아준 배임 설계, 이 돈의 흐름, 여기에 대한 수사를 좀 더 신속하고 엄정하게 제대로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지금 자꾸 특검 논란이 있는데 제 입장은 분명하다"라며 "제대로 수사가 안 되면 그게 누구든,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모 은행이든, 또 국민의힘 공직자든, 가릴 것 없이 엄정하게 있는 그대로 수사해야 하고,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당연히 특검을 통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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