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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자체평가, 지방청 '성과 미흡' 지속 증가
기상청 자체평가, 지방청 '성과 미흡' 지속 증가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10.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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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의원, 기상청장이 '오보청'에 대한 문제 충분히 개선 노력하고 있나 지적
사진제공 = 강은미 의원실
ⓒ 강은미 의원실

 

[뉴스피아]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은 8일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기상청 자체평가 결과, 지방청 관리과제가 매년 저조한 것을 지적했다.

오전 기상청 근무주기·청렴도 질의에 이어 기상청이 ‘오보청’이라고 불리는 문제에 대해서 청장으로서 개선노력을 하고있는지 물었다. 

이에 박광석 기상청장은 “예보관 전문성 등 관련된 제도 보완 등 전반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3년간 가상청에서 시행하는 자체평가 결과에 따르면 총 33개 과제 중 9개 과제를 담당하고 있는 지방청의 관리과제 평가결과의 ‘성과미흡’이 18년 3개, 19년 6개, 20년 6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강은미 의원은 “평가내역을 보면 돌발적인 상황등을 제대로 예보하지 못해 평가가 낮고, 20년 6월, 8월의 경우 광주 전남 제주에 집중호우 내리면서 이런 평가를 받았다”며 “지방청 중에서도 광주청, 제주청, 전주청 등 우리나라가 편서풍 지대이기도 하고 태풍이 아래에서 불어오다 보니 인력 장비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항상 이런 상황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상청장은 “전체적인 평가에 있어서 절대평가 아닌 기관 상대평가를 하다보니 일부 지방청이 미흡으로 됐다”라고 답했다.

이에 강은미 의원은 “앞으로도 기후위기로 인해 집중호우 발생 확률이 높아 이런 방식의 평가를 하면 이런 청들은 지속적으로 낮게 평가받을 것인데 이게 적절한지 살펴봐야 한다. 평가가 상반되는 것이 서울(본부)쪽은 기상 품질이 좋아져서 높은 평가를 받고, 반면 지방청은 예보기간을 단축하지 못하고 돌발상황을 예측하지 못해 평가가 낮아지는 이런 부분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편서풍 지대이기 때문에 서쪽 지역 장비, 인력 등을 확충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기상청장은 "서해쪽 덕적도 제2해양기지, 제3기지 등을 준비중이고, 호남, 충청은 더 남쪽에도 장비가 필요해서 그쪽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며 "평가 관련해서 모든 지방청 해서 상대평가다 보니 노력을 해도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는 부분이 있어 본청, 지방청 간 의원님 말씀 유념해서 열심히 한 것에 비해서 저평가 받는 부분들 보완할 수 있는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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