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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조 리본 달고 '천막 투쟁' 나선 국힘..이준석 "특검을 왜 거부하는지 국민은 다 알고 있다"
근조 리본 달고 '천막 투쟁' 나선 국힘..이준석 "특검을 왜 거부하는지 국민은 다 알고 있다"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1.10.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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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국민의힘 홈페이지
사진출처 = 국민의힘 홈페이지

 

[뉴스피아] 국민의힘이 8일 국회 본관 앞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를 설치하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본격적으로 높이기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일 특검 촉구 도보투쟁을 시작하며 장내외에서 본격적인 대여(對與) 전면전을 시작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천막투쟁본부 출정식을 열었다. 

이준석 대표는 이 자리에서 "특검을 왜 거부하는지 국민은 다 알고 있다. 저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이재명 지사에 대한 도덕적 기대치는 단 하나도 없다"라며 "그런데 이번에 화천대유와 관련된 대장동 건을 보면서 또 하나가 더해졌다. 이런 이재명 지사의 무능에 대해서도 더 이상 국민들은 기대할 바가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본인이 설계자를 자처하고 치적 중의 하나로 광고했던 대장동 개발. 공공이익을 많이 환수했다고 하지만 사실 그보다 몇 배나 많은 이익을 성남시장의 비호 아래 몇천만원, 몇억원 투자한 세력이 가져간 이 사건. 이것은 이재명 후보에게 큰 딜레마일 것"이라며 "무능이냐 부패냐 아니면 국민이 의심하는 대로 둘 다냐. 저는 압수수색을 하면 당장 드러날 것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지금 검찰은 수사본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따지며 "그저 며칠만 넘기면 된다는 그런 생각을 한다면 나중에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저는 민주당에게 이제 호소하지 않겠다. 제가 기대했던 인사들이 기대를 저버렸다. 이제는 경고하겠다"라며 "민주당이 지금 이 국정조사 특검을 막아 세운다면, 여러분의 앞길에는 어둠밖에 없을 것이다. 저는 여러분에게 정말 어둠의 길을 가지 말고 국민들이 바라는 밝은 길로 가기를 권유하겠다"고 압박했다.

아울러 "그리고 갈수록 우리 투쟁의 강도는 세질 것"이라며 "그리고 우리 이제 국회를 벗어나서 도보 투쟁으로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피켓 시위로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일어날 것이다. 결국에 당신들은 이 특검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정말 이 나라에 이런 희대의 대국민 사기극, 단군 이래 최대의 토건 비리 세력들이 벌인 이 돈벼락 출세 잔치를 꼭 진실을 파헤쳐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엄벌에 처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호소드린다"고 지원했다.

김은혜 의원은 "공공의 이름으로 원주민의 땅을 저렴하게 수용하고 입주한 주민들의 분양대금 수천억원을 화천대유가 먹고 튀었다"면서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 하는 이재명 지사님이 설계하셨다고 하니까 누가 왜 이런 판을 깔고 누가 왜 수천억 투기판 한입에 털어 넣었는지 소명하고 수사받으셔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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