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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野 경선 겨냥 "'주술'의 시대...이상한 침, 도사, 王자 까지 전근대적 주술 난무"
송영길, 野 경선 겨냥 "'주술'의 시대...이상한 침, 도사, 王자 까지 전근대적 주술 난무"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10.08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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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제공 = 민주당]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제공 = 민주당]

 

[뉴스피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국민의힘 대선경선에 대해 "촛불혁명으로 극복했던 주술의 시대로 (도로) 돌아가는 음울한 그림자가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의 대선 판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고민하는 것 보다는 이상한 침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무슨 도사부터 ‘왕(王)’자에 이르고 있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송 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전근대적이고 주술에 의존하며 황당한 비약과 편견과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의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대한민국, 한반도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뛰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선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 후보를 구속시키겠다고 했다는데 검찰을 무슨 대통령 수호조직으로 여기는 이런 황당한 발상이 어디 있느냐"라며 "오히려 이렇게 확실하게 검찰 조직을 사유화시킨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서 홍준표 후보는 철저히 수사 처리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같은 검찰 출신으로서 검사의 명예를 하루아침에 떨어뜨리는 일을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통화 내용이 밝혀진 것과 관련해선 "당시 통화는 김 의원이 조성은씨에게 손준성 검사로부터 건네받은 고발장과 판결문을 전달한 전후에 이루어졌다"라며 "지난 3월 30일 MBC 검언유착 보도 이후 윤석열 총장과 한동훈 검사장 사이에서 30여 차례 통화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한동훈 검사장, 권순정 대검 대변인, 손준성 검사 사이에 80여 차례에 가까운 카톡 메시지가 오고갔다. 4월 1일 하루만 45회, 4월 2일만 30회의 메시지를 교환한 것으로, 바로 그 후로 손준성 검사로부터 김웅 의원에게 고발 사주 문건이 건네졌다"고 했다.

그는 이어 "상식적으로 너무 명확하지 않느냐, 손준성 검사가 무슨 이익이 있다고 자신이 패가망신할 수 있는 이런 범죄행위를 하겠느냐"라고 반문하며 "자기 자신의 처나 장모를 변호하는 것도 아니고 윤석열 총장의 장모와 처를 변호하는 고발 사주 문건으로 자기 자신이 범죄로 구속되고 검사직에서 파면될 위험을 감수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을 향해 "공명선거추진단을 만들어서 김재원 최고위원을 임명해 의혹을 자체 검증하겠다고 했는데 무엇을 검증했느냐. 검증된 결과가 나오지 않았느냐"라며 "여기서 김웅 의원이 말한 ‘우리’의 실체가 무엇이냐. 국민의힘이냐, 아니면 검찰이냐 아니면 검찰과 국민의힘의 연합체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또 "‘우리’라는 것은 김웅 국회의원 후보자와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의 연합이라는 뜻 아니겠느냐"라며 "이것은 국기를 문란시키는 정말 큰 문제 아니냐, 검찰 역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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