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제보 사주'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공수처에 따르면 수사2부는 전날 박 원장을 국가정보원법·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나섰다.
관련 고발을 접수한지 22일만이다.
이번 수사는 여운국 차장의 지휘 아래 수사2부(부장 김성문)가 맡는다.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지난달 13일 박 원장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 성명불상의 인물 등 3명이 고발 사주 의혹에 관해 언론사 등에 제보를 모의했다며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조씨가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에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하는 과정에 박 원장이 배후로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고발 혐의는 국정원법·공직선거법·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이다.
실제로 윤 전 총장 측은 박 원장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자료를 갖고 있다. 내가 입 다물고 있는 것이 본인(윤석열)에게 유리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그가 국정원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재차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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